Job코치 취업칼럼-성공취업의 시작은 ‘글쓰기 능력이다’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매년 4~5%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했지만 9월 현재 올해 경제성장률은 -1.7%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1% 떨어질 때마다 일자리가 6만 개씩 감소한다고 하니 필자는 취업컨설턴트로서 답답한 마음이 든다.
지면을 통해 어려운 취업난 시대에 합격을 부르는 입사지원서 쓰는 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이력서 및 입사지원서가 도용되거나 또는 복사를 통해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신의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학창시절의 리포트 짜깁기와 구분하지 못하는 구직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바로 많은 구직자들이 글쓰기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입사지원서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야 인사담당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바로 자신만의 필체를 구사해야 한다.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 편지나 일기 같은 손 글씨를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군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오히려 편지나 일기 쓰기에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얼마 전 S증권회사 부회장이 수필 공모전에 당선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는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작가출신도 아니다. 비결은 바로 직원들에게 편지를 자주 보내고 일기를 썼다고 한다. 이처럼 글쓰기를 통해서 우리가 흔히 범하는 구어체나 채팅(Chatting) 용어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
무엇보다 편지는 자신의 표현력을 높이는 최고의 연습방법이다. 최근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입사지원서 중 고정적인 이력서보다 자율적인 자기소개서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자신이 경험한 것과 미래의 포부를 표현하는 데 있어 좀 더 호소력 있게 작성한다면 취업의 1차 관문인 서류심사에서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시작이 곧 절반’이라는 속담에서 보듯이 오늘부터 한 통의 편지, 한 편의 일기부터 써 보자. 예를 들어 일주일에 1통씩 편지를 쓰면 1년이면 52통, 2년이면 100여 통의 편지가 만들어진다. 편지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글 솜씨도 한결 성장할 것이다. 또한 글쓰기는 취업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도 필수사항이다.
많은 기획서 및 제안서 작성을 위해서는 글쓰기가 가장 기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군대에서 보내는 2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 당장 오늘부터 편지 또는 일기 쓰기에 도전해 보자!
<임재호 ㈜스카우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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