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대학 입학하자마자’ 41%
청년층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취업준비는 대학에 입학하자 마자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4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대학생 및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한 결과, ‘취업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1.5%가 ‘대학 입학하자마자’를 선택했다.
‘3학년 때부터’라고 대답하는 이들은 25.9%, ‘2학년 때부터’라고 답한 이들은 14.3%였고 이외 ‘4학년 때부터’(10.2%), ‘취업시즌’(5.4%) 등이 꼽혔다.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준비시기에 대해선 ‘대학 3학년 때’(23.8%), ‘스펙이 어느 정도 쌓이면’(22.6%), ‘대학입학 하자마자’(22.4%)의 응답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4학년 때’를 추천한 사람은 18.9%에 머물렀으며 이외에 ‘2학년 때’(6.1%), ‘취업시즌’(4.1%) 등은 많지 않았다.
원하는 기업의 취업이 어렵다면, 추천하고 싶은 차선책으로 ‘중소 또는 영세 기업을 선택’하는 등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4.7%로 가장 많았다. ‘취업재수(어학, 자격증 등)’을 권한 응답자는 21.8%였고, ‘인턴’이라도 선택하라는 의견은 17.7%였다.
스펙이 동일할 때,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4.7%가 “인상, 이미지가 좋은 사람”을 가장 먼저 꼽았다. 2위에는 “관련 분야 공모전 수상경력이 풍부한 사람”(15.7%)이 선택됐으며 “관련 분야의 자격증이 있는 사람”(15.5%)이 뒤를 이었다.
취업 전에 꼭 마스터해야 할 사무능력에 대해서는 1위에 ‘커뮤니케이션 스킬’(24.5%)이 꼽혔으며 2위에는 ‘엑셀’(20.4%), 3위에는 ‘개인컴퓨터 관리기술’(17.7%), 4위에는 ‘기획서 작성 능력’(17.0%), 5위에는 ‘파워포인트’(8.8%), 6위에는 ‘포토샵’(4.8%) 등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멘토로 꼭 만나 볼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3%가 ‘희망직종의 근무 중인 직장인’을 추천했다.
한편 취업난과 고용불안시대,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정부정책’(37.4%)을 꼽았으며, 이어 본인 개인(23.1%), 경제환경 탓(18.9%), 사회적 인식(14.3%), 기업(3.3%), 대학교육(1.6%)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한 원하는 기업 및 업종에 취업하기 위해서 “이 때까지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의 상한선’을 묻는 질문에 37.3%가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어 ‘남 30세, 여 27세까지’(19.7%)가 뒤를 이었으며 ‘남 29세, 여 26세까지’(12.2%), ‘남 28세, 여 25세까지’(10.9%)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남 33세, 여 30세까지’(8.9%), ‘남 31세, 여 28세까지’(8.2%), ‘남 32세, 여 29세까지’(2.7%) 등은 도전하기에 부담스러운 나이라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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