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별 연봉정보 둘러보기-품질관리 기업의 미래는 불량률 제로에 달렸다 
품질관리는 제조업의 ‘경찰’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하다. 품질관리란 일정한 조건 아래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제품을 얻을 수 있도록 생산 활동을 통계에 의해 관리하는 업무다. 산업현장에서 불량률 제로를 위해 노력하는 품질관리 종사자의 연봉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자.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품질관리’ 직종의 연봉정보 1515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연봉은 3011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25%는 4443만 원으로 하위 25%(1880만 원)보다 2563만 원을 더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력에 따라서는 신입(2095만 원), 2~4년(2552만 원), 5~7년(3079만 원), 8~10년(3574만 원), 11~15년(3977만 원), 16년 이상(4612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사원(2322만 원), 주임(2626만 원, 대리(3315만 원), 과장(3820만 원), 차장(4327만 원), 부장(4734만 원) 순이다. 또한 나이별로는 22~24세(1988만 원), 25~27세(2183만 원), 28~30세(2521만 원), 31~33세(3032만 원), 34~37세(3519만 원), 38~40세(3910만 원), 41~43세(4156만 원), 44~49세(4583만 원) 순으로 각각 분석됐다. 품질관리의 경우 직급 및 나이에서 임금피크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임금이 연령대별로 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성별로는 남성(1363건)의 경우 평균 3074만 원으로 여성(152건)의 2448만 원보다 626만 원을 더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남녀 상위 25% 그룹의 연봉차이는 남성(4496만 원)이 여성(3648만 원)보다 848만 원이 높았다.
또한 남녀 경력에 따른 각각의 비교에서는 신입(2126만 원, 1835만 원), 2~4년(2606만 원, 2247만 원), 5~7년(3138만 원, 2428만 원), 8~10년(3579만 원, 3190만 원), 11~15년(4041만 원, 3475만 원) 순으로 여성의 경우 15년 차 이상은 표본조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품질관리는 양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직원교육, 품질시스템 유지, 제품품질 관리, 표준서류의 이력 관리, 고객품질대응, 협력업체 품질관리, 승인서류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품질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ISO(국제표준화기구) 승인심사 등 기업들의 품질경영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품질관리부서의 인력 수요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품질경영은 품질에 관한 조직을 지휘 관리하는 등 품질기획, 품질관리, 품질보증과 품질개선이 이에 포함된다. 품질관리 업무 특성상 남성이 도전하기에 유리하며 산업공학·통계학 등 전공자의 진출이 많은 업종이다. 물론 전공과 자격증은 크게 상관없지만 복잡한 서류관리와 마이크로미터 등의 측정도구에 익숙해지기 위해 숫자에 밝으면 유리하다.
<조귀열 ㈜스카우트 홍보팀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