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코치 취업칼럼- -취업을 위한 투자 `희망직무와 연계돼야'
 우리는 취업을 위해 소위 ‘스펙’ 쌓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 금전을 투자한다. 하지만 스펙 쌓기에도 철새족이 넘쳐나고 있어 아까운 시간만 낭비되고 있어 걱정이다. 지면을 통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몇 가지 투자비법을 조언하고자 한다.
우선, 자신의 목표를 정하기 바란다. 그리고 어떤 직무에 도전할 것인지, 또 기업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 5~10년 뒤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방향을 잡아야 한다.
목표가 완성되면 취업을 위한 목적을 확인해야 한다. 최소한 갖춰야 할 어학 점수ㆍ봉사활동ㆍ자격증 등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학 점수의 경우 회사에 따라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목표기준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영어가 필요한 해외영업지원자와 영어문서 독해가 가능해야 하는 생산관리 지원자가 똑같이 토익 900점 이상일 필요는 없다.
봉사활동의 경우 2~3일의 단기 봉사활동은 피해야 한다.
얼마 전 S 기업에 입사한 한 구직자는 종로 비원에서 문화재 지킴이로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취업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 자격증 하나 정도 갖추는 것은 필수 조건이 된 지 오래다. 기업에 따라 컴퓨터 관련 일반 자격증은 사무직을 제외하고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공계 졸업자라면 전공에 맞는 자격증 준비가 가능하지만,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 누구나 가진 평이한 자격증보다 톡톡 튀는 자격증 하나를 갖는 것은 어떨까? 레크리에이션 강사ㆍ스킨스쿠버 등 독특한 자격증으로 인사담당자의 이목을 집중시켜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의 경우 무조건 입상 가능성 여부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기보다 희망 직무와 입사를 원하는 기업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자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가 리조트 네이밍 공모전을 준비할 것인가, 에어컨 네이밍 공모전에 준비할 것인가? 경쟁이 높은 공모전이라도 입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준비하면서 얻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임재호 취업포털 ㈜스카우트 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