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코치 취업칼럼-마인드의 차이가 승진결정 키워드
구직자가 어렵고 힘든 채용시장의 벽을 뛰어넘어 희망하던 기업의 입사는 곧 천하를 얻은 기분과 비유될 것이다. 하지만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옛말이 되는 시대에 어렵게 입사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장기근무를 할 수 있는 중요한 팁을 살펴보자.
회사에서 인정받는 ‘전도 유망한 직원이 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있으나 마나 한’ 평범한 직원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반면 불로장생의 직원도 있기 마련이다. 어딜 가든 핵심인재로서 없어서는 안 될 직원도 있기 마련이다.
회사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들을 지키려 한다. 과연 어떻게 해야 ‘있으나 마나 한’ 직원이 아닌 ‘없어서는 안 될’ 직원으로 분류되느냐다. 뛰어난 업무 능력을 소유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대답한다. 물론 능력은 중요하다. 하지만 능력이 출중하고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안전할 거라고 믿는 것은 잘못이다. 임원들이나 인력개발팀은 해고 사유를 사실대로 말하기보다 ‘능력’을 빗대어 돌려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편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또 매우 주관적인 해석일 수 있기에 “우리 회사가 요구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는 이유를 객관적인 잣대로 열거하기 어렵기에 법적인 소송에 휘말릴 확률마저 줄이게 되는 것이다. 능력의 유무를 떠나 회사에서의 MVP 기준은 ‘인사결정권자’들에 달렸다.
즉, 결정권자들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그 어떤 기회도 잡을 수 없게 된다. 나의 진심이 어떻든 간에 남들 눈에 회사의 이익과 정책을 옹호하는 사람으로 보이는지 아니면 월급봉투에 더 관심을 갖는 사람처럼 보일지.
고용주의 가치규범이라는 잣대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봐야 한다. 외부의 시각에서 볼 때 나는 전체 행렬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이 외부의 시각이 지금 현재 내가 직장에서 얼마나 안전한가를 가늠하는 척도이다. 지금 주변 동료 중 공개적으로 회사 편에 선 직원들을 잘 살펴보라. 믿고 싶지 않아도 그들의 능력이나 실적과는 무관하게 남들보다 먼저 승진하고 앞서 나가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나일정 취업포털 ㈜스카우트 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