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코치 취업칼럼-취업성공의 선택 영어 말하기 성적
지난해 상반기 취업시즌부터 ‘토익이나 토플’ 점수 대신 ‘영어 말하기 시험’ 점수를 새로운 기본 채용요건으로 정한 기업이 많아졌다. 그리고 올 상반기는 300여 개 기업에서 토익이나 토플 대신 영어 말하기 성적을 채용요건에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이제 읽고 쓰는 영어가 아닌 듣고 말하는 영어 사용능력으로 채용시장의 변화가 시작됐다.
한 설문조사에서 구직자 500명을 대상으로, 현재 영어능력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이 한 달 평균 22만 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실로 놀라운 금액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현대인에게 영어는 취업을 위한 필수 자격증에서 나아가 경력관리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까지의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영어 울렁증ㆍ실어증이 있는 대부분의 구직자ㆍ직장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직장으로 이직해야 하는가? 아니면 영어사용 능력이 아닌 다른 나의 경쟁무기를 개발해야 하는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영어는 단기간에 향상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익히 알 것이다. 따라서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자신을 의도적으로 최대한 노출하고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최근 직장인의 영어사용 능력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겪는 차이를 다룬 내용이었는데, 기사의 요지는 영어 실력이 사회적 성공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영어가 취업 또는 성공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영어라는 바다를 헤엄쳐 건너야 할 것인가 혹은 멀리서 바다만 바라볼 것인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할 몫이다. 저 바다 너머에 있는 수많은 기회와 성공에 대한 그림을 현실적으로 그려 본다면 영어라는 거친 바다도 나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주연 취업포털 ㈜스카우트 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