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털 스카우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한국특공무술협회 총재이기도 한 임웅환 사장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대통령경호실 특공대장, 주한미군 연합군사령관 한국측 부관을 지냈다. 또 특공무술의 창시자 격인 인물로 한국특공무술협회 초대 회장도 역임했다.
임 사장은 기업 인재상에 대해 도전과 역량을 위한 자기계발을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로 뽑았다. 매일 오전 6시10분 출근하자마자 언론사별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막론한 그날의 이슈를 검색하고 분석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임 사장의 메모장은 가히 역사서를 방불케 한다.
임 사장은 "기업의 오너는 결코 어느 한 분야만의 전문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예전엔 정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또 경제가 사회·문화에 영향을 미쳤지만, 지금은 문화나 연예에서 먼저 경제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 복합적인 관계로 변했다"며 "기업에서도 어느 한 개인이 아닌 CEO부터 중간관리자, 신입사원까지 모두 진정한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상호 피드백 관계일 때 비로소 회사는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 매출기준 업계 4위인 스카우트에 지난 2007년 8월 CEO로 취임한 임 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취업 시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 사장은 "현재 취업 포털 업계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인적 구성, 사원 자질, 회사 운영 노하우 면에서 제대로 갖춘 취업 포털 업체가 별로 없고 다들 온라인 구인·구직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에 스카우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화 전략을 펼칠 것이다. 스카우트 내 풍부한 취업 컨설턴트를 바탕으로 취업 박람회도 업계에서 가장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스카우트처럼 온·오프라인에서 강점을 고루 갖춘 회사는 없다고 본다"며 "채용 포털 기업들이 수익성이 좋은 온라인 영업에만 의존해 절름발이로 불안한 상황이다. 채용 포털이라면 앞에 보이는 이익만 좇지 말고 온·오프라인 모두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실제 스카우트 출신의 컨설턴트는 업계에서 스카우트 1순위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직과 구직관련 취업 컨설팅으로 경력직 직장인과 대학생, 특성화 고교생, 그리고 군 출신들의 전직을 위한 제대군인지원센터와 국방컨설팅에서도 컨설턴트의 활약은 취업으로 직결돼 매년 80% 이상의 취업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크리스천인 임 사장이 평상시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보이지 않게 실천하는 봉사와 사랑은 기업 이념으로도 이어진다.
임 사장은 "제가 몸담고 있는 곳이 취업·창업·전직지원 및 인사관련 지원서비스를 지원하는 회사다. 저 자신도 전직과 실직, 창업 등을 두루 경험해서인지 '사람을 돕는 기업'이 되고자 늘 고객의 편에서 일하고 있다"며 "스카우트를 필요로 하는 모든 분들에게 열정으로 봉사와 사랑으로 다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