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취업사이트의 약진
온라인 리서치 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www.internetmetrix.com)에 따르면
국내 취업 사이트들은 6개월전인 지난해 8월에 비해 외형적으로 2배 정도의 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메트릭스에서 밝히는 2월 현재의 취업사이트 ''톱7''은 다음과 같다.
1위 스카우트(www.scout.co.kr), 2위 인크루트, 3위 잡링크, 4위 잡코리아, 5위 리크루트, 6위 헬로잡,
7위 휴먼피아, 이들 사이트는 전체 웹순위에서 작년 300위 권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100~200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캐리어써포트의 경우 하루 방문자(유니크비지터ㆍ인터넷메트릭스의 추정 방문자수)가 75만8000여명，지난해 8월 45만여명에 비해 1.7배의 성장세다.
▶ 헤드헌팅사의 성장
현재 국내에는 200여개의 헤드헌팅사들이 난립한 상태. 3년전의 60여개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직원수 10명을 넘고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업체는 10%인 20여개에 불과하다는 업계의 말이다.
특히 순수외국계 회사를 제외하고 국내업체로서는 KK컨설팅이나 유니코서치 정도가 손꼽힐 정도.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에는 헤드헌팅사중 최초로 주식회사 형태를 갖춘 사업자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주)벤처피플(www.venturepeople.co.kr) 기업으로 부터 의뢰받아 진행중인 구인 서비스 뿐만이 아니라 취업뉴스 제공과 회원가입자에 대한 마일리지 서비스, 교육할인 혜택까지 주고 있다.
특히 벤처피플에는 대기업 인사담당자와 전문 컨설턴트 출신 15명이 포진해 인재 채용부터 적정한 배치, 교육, 인사 컨설팅, 성과 추출까지 종합적인 인재개발 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장점이다.
▶ 취업과 헤드헌팅의 퓨전
스카우트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헤드헌팅사에게 인재 채용을 전담했던 외국계 기업들이 취업사이트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노키아나 루슨트테크놀러지스 등 잘 알려진 외국기업들이 취업포털에 광고를 내고 채용을 했다는 것. 반대로 헤드헌팅사들도 취업 사이트적인 요소들을 가미하고 있다.
벤처피플은 물론 오프라인 헤드헌팅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잡링크도 최근 경영컨설팅 기업인 메타(www.metab.co.kr)와 제휴를 맺고 교육, 재취업 교육 사업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한 게 좋은 예.
여기에 취업사이트들의 헤드헌팅 진출로 경계가 모호한 상태다. 취업사이트들의 기본적인 수익구조는 얼마 전까지 기업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인재DB 검색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채용대행, 개인경력 관리와 교육 서비스 제공 등 헤드헌팅 성격의 사업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먼피아,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이 각각 내놓은 온라인 채용대행 솔루션이 그 예다.
(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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