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면접이었죠.
20여군데의 원서를 넣고 로템 ,LG CNS ,삼성전자...세곳의 면접기회를 얻고 로템에 갔습니다.
제가 맨 마지막 면접이었죠.
첫 질문 자기소개 여기까지 당당하게 어쩌구 저쩌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하하
한분이 질문하시더군요..철도설계해보지 않겠냐구..기분좋았죠.
옆에 분이 저분이 중앙연구소 소장님이라 가리켜주시고..하하
근데 어디 지원했냐고 물으시길래 솔직히 대답했습니다.
삼성전자..엘지 씨엔에쓰 면접볼 예정입니다.크크 미쳤죠.
그래도 거짓말 하기 싫었어요.
그럼 자신이 삼성전자를 떨어뜨려도 괜찮겠냐 하시더라구요
거기 이사분이 친구시라네요.
헉헉 당황했죠
그러나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시라고요...이유 삼성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로템에서 설계의 일이 훨씬 보람되고 인간적이라 생각이 들었어요..정말 그러실거라 하시더라구요. 다짐까지 받으시고..
영어 면접 시작~~
아악..10단어중에 하나씩 들어 의미 파악 뒤..대답하려니 도무지 어찌할바 몰랐죠. 5명중 3명이 어학연수파인데..줄줄 하더라구요.
음..
저는 어..아이 음..주저리 주저리 하고. 땡큐..
마지막 궁금한거 물으시길래
전 피하지 않고 물었죠.
대우 한진 현대 세개의 회사가 합병하면서 노조 노사 경영진간의 어려운 점들을 어떻게 해결하셨습니까..일순간 침묵
매우 민감사항을 건드린 셈이죠.
하하하..그래도 궁금한데...
굉장히 긴 설명 결국 청문회가 되어버렸스무리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전 당당했어요.
히히..여러분 결과는 몰라요..어찌될지..그냥 우리 최선을 다합시다
글고 취업을 위해서 우리 자존심을 버리지는 말자구요. 거짓말도 말구요. 우린 아직도 넘 젊어요..
: 로템에서 난 당당했다.~~~!
: cj엔터테인머트도 공개채용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