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면접을 보고난뒤... 분노게이지 폭발 -_-+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거 채용한다는 학습지 회사에 기획팀에 지원했었습니다. 기획쪽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그날 밤잠 설쳐가며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를 다시한번 컴토했고요.
하루전에 전화가 와서 면접보러오랍니다. 또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제출 하랍디다. 그래서 준비해서 갔는데 이게 웬걸요 -_-; 사람이 30명 넘게 있었습니다. 전 채용분야게 많어서 두배수만 면접을 봐도 이정도는 되나보다 라고 생각을 했죠.
그쪽 사원분이 상식이라며 얼굴긴장풀라고 농담도 하고 웃기려고 문제도 내더군요. 조금은 다단계에서 노는듯한 (그렇다고 여기가 다단계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여간 회의실이 아닌 이상하게 앞에 태극기 걸려있는 조그만 교실같은데서 입사지원서를 간략하게 다시 쓰고요.
원래 통보해준 면접시간이 1시반이였는데 사람이 밀렸다면서 두시 조금 넘어서 면접실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또 황당!! 이게 일차 서류 심사 겸사라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력서 검토 및 분류를 해서 입사기준에 가까운 이들을 위주로 선별하여 통보를 해주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1차서류면접인데 다들 오라고 한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그렇게 많았던 것이고요. 그 전 시간대에도 사람들이 이정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대기실에서 상식가르쳐 주시던 직원분이 그런 말을 했으니깐요. 하여간 시간 맞춰가지고 온 이력서를 면접실에 검토도 안된 상태에서 봤다는 것은 분명하고요.
그리고 두시 조금넘어서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8명 대기업에서 쓰는 그룹면접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전무라는 사람 말하기를 1차이니깐 그냥 자기소개를 간략하게 해보랍니다. -_-; 그래서 8명이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또 피꺼꾸로 돌게 하는 일이있었습니다. 면접자 8명에게 면접이 끝났고 수고들 많았다고 말하더니 그럼 오후7시 이후에 결과발표를 붙은 사람에게만 연락이 가고 다른 분들에게는 연락이 안가는 점에 대해서 양해를 구한다면서 마지막으로 핸드폰 번호 확인하고난뒤.. 가셔도 좋습니다. 라고 예의바르게 말씀하시더군요.
우리는 다같이 음 저녁 7시라고 생각을 했건만 3분인가 빠져나가니깐 나머지는 1차합격이라면서 -_-; 합격증을 주었습니다. 저도 사람입니다. 그리고 면접보는데 예와 회사를 경영하는데 상도라는 게 있어야 합니다. 얼마나 잘난 사람들이 사원이 될지 모르지만 아마 거짓말에 능숙한 사람이여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사원될 사람들 앞에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회사를 믿어야 할까요. -_-; 전 안믿습니다. 이 회사만 회사입니까? 취직하고 싶어 비굴하게 살 생각은 없습니다. 치사 똥꼬 빤쮸입니다.
면접끝나고 대기실에 있던 제 짐가지러 갔는데 그자리에 또 30명정도가 콩나물처럼 다음면접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_ㅜ;
면접보고 나오는데 허탈했습니다. 저번에도 한번 이런경우가 있어서 고르고 주의를 한번 더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런일이..-_-; 오후 4시에 친구네 집 옥상에서 아직 학생인 친구끌어다 놓고 깡소주 마시면서 시대를 한탄했습니다.
그리고 미안하지만 친구네 집 옥상에서 합격증같지도 않은 합격증을 불태워버렸습니다.
어차피 내일부터 무슨 이틀간 교육받고 결정되는 사람에 한해서 담주 부터 정규직으로 쳐주고... 대신 인턴 3개월간 영업/영업관리로 학습지 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흐흐..
과연 그 많은 사람들 학기 초에 입시용 학습지 등록을 받는 이때에..입사지원과정의 인턴생활을 하는 것이 우연일까요?
전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왠지 -_-; 면접실?을 빠져나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는데.. 같이 면접봤던 사람이 1차합격 축하해요~ 라고 저한테 말하면서 자축하는 분위기더군요. 그거 보니 분노에서 바로 맥이 빠지더군요. 전 다같이 살고 바르게 살고싶은데..
분노게이지 폭발상태에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그래도 교과서에는 우리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써있답디다..-_-v
: 인사팀은 원래?
: 직업전문학교 어떻케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