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두 여행사 1년간 다녔던 人입니다.^^
저는 수도권내 대학 영어영문과 나와서 학교 졸업하고 그냥 일하고 돈 벌어야 겠다는 생각에 바로 취직을 해버렸는데요...그리고 여행사 일은 재밌고 별다른 스트레스 없을 거 같아서 저두 처음엔 그렇게 시작을 했어요.
근데 이왕 여행사 가시려면 큰 곳으로 가세요.(하나..., 모두..., 롯데...., 현대....등등)
여행사라는 게 워낙 경기를 많이 타는 거 잘 아시죠?
그것두 그렇구요....뭔가 배우고 싶으셔서 가시는 거라면 큰 여행사가 나을 거에요. 작은 여행사는 신입을 뽑아놓구선 아무래도 그만한 인력으로 모든 걸 보충해야 하니까 잡일도 많구요, 힘들어요.
일단 저는 연봉 1,440만원 이었습니다. 한달에 120만원 12개월....저희 사장님은 그래도 대기업에서 관리부장하다 나오신 분이라 월급은 단 하루도 늦은 적이 없어요. 정직했져...당연한 거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여행업은 그렇지가 않답니다. 소규모 여행사들 나쁜 사장들 꽤 있대요.
제가 유럽 쪽으로도 몇번 출장을 다녀왔는데 그쪽 현지 사장들이 하는 말 그대로 옮기면 "여행사 사장들 양아치들 진짜 많다"그러더라구요.
그런 말 한 두번 들은 것두 아니구요.
일단 저의 짧은 1년경력을 통해 말씀드리자면...
(1)여행사는 원래 월급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큰 여행사 같은 경우에는 현지 사무소가 있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작은 여행사는 그런 큰 여행사에게 손님들 연결시켜주고 커미션 들어오고 그런 식이거든요.
(2)서비스 업이라 정말 별의별 손님들도 많구요... 작은 여행사의 경우에는 그걸 담당한 사람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요...
님 일단 큰 여행사들이 보통 일년에 두번은 공채를 뽑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여행업에 대해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저는 그쪽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참고로 저는 여행사 다시는 안갈랍니다.
힘들어서.....^^
월급도 너무 작구....
그지같은 손님들도 많구.....(여행이라는 게 사람들 쉬고 refresh하러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좀 깐깐한 인간들 걸리면 장난 아니에요. 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격좋고 말발좋은 인간으로 찍혔는데도 넘 힘들었어요)
결정적으로 비전도 없구.....
당연히 님이 결정하시는 거겠지만, 신중히 결정하세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분이라면 더요...
암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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