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합격 노하우라... 도움이 될런지...
아참... 먼저 답변부터.... 면접은 토요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붙었으리가 없잖아요... 아직도 면접중인데....;ㅁ;'
결과 발표는 월요일 오후~화요일 이랍니다....-_-;'
그래서 제가 글을 쓸때 처음에 '제 살 깎아먹기'라는 표현을 쓴겁니다. 펑펑노는 백수주제에.. 잘난것도 하나 없는 녀석이 그나마 자신의 유일한 무기를(별것아니지만.. 저만의 노하우 입니다. ;ㅁ;) 드러내 버린 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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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구인보다 구직이 넘쳐나는 시대에는 솔직히... 읽지도 않고 버려지는 서류가 더 많습니다. 뭐... 솔직한 말로 사실입니다.
인사부 담당자들이나 우리나라 국내 대기업 인사부사람들의 술자리 이야기를 빌리자면... '그런거 일일히 검토하다가는 업무 못한다'입니다.
(주)0000의 채용을 담당했던-최근에 모집했던 공채입니다.- 인사담당자분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예전에 혼자서 업무를 담당했을때 입사원서 하나 훑어보던 시간이 평균 10초' 라구요... 물론,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었겠지만... 그만큼...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니 불평등한 일들이 비일비재한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서류심사에서 조금이라도 이득을 볼 수 있을까.... 이것이 키워드인데.....
결론은 간단합니다. '눈에 띄면' 일단 반은 성공한 셈이란거죠.
그리고 눈에 띄었을때... '오호, 이것봐라?' 이런식의 놀라운 반응이 이어진다면 인사담당자는 궁금해서라도 당신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훑고 또 면접의 기회를 주고싶어 줄 겁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혹시 지푸라기라도 잡으시려면 자그마한(?) 몇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모든일에는 타이밍이 있다.
-최근 급증한 인터넷 접수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일반적인 경우는 우편접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보내는 시기에 따라서 '아예 읽히지도 않고 버려지는 원서'들도 꽤 많았죠.
정확한 시기는 말씀드릴 수 없으나(정확치 않으므로) 대략 마감 하루전쯤에 도착하게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뭐... 경우에 따라선 마감날 도착하는게 유리할 것 같기도 한데...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않좋은 모양이더라구요.
2. 자기소개서만이 살길이다.
-중소기업이 아니라면 이력서는 각 회사의 양식이 다릅니다. 그리고 모든 란에는 대부분 일정한 형식이 있죠. 내용은 다르겠지만 똑같은 형식의 이력서를 수백개 이상 보게되면(하물며 수천~수만장입니다) 앞은 대략 훑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다시 리뷰한다고 해도 리뷰할때 다시 필터링 되는 이력서는... 월드컵 와일드카드 받기보다 더 힘들다고 보셔야 합니다.
정해진 형식속에서 가장 당신을 어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입니다. 뻔한 스토리, 뻔한 내용... 수천, 수만의 서류전형자들이 낸 글을 보다보면 그밥의 그나물 아니겠습니까? 뭔가 남들과 다른 내용과 글솜씨가 필요합니다. 뻔한 스토리는 빼십시오. 그런것이 당신을 나타낸다면 회사는 당신을 꼭 뽑아햐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톡톡튀는 경험이나 자기소개도 없는데 어찌하나?? 물론입니다. 어찌보면 대등소이한 생활을 겪고 살아온 대한민국 젊은이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똑같은 인생을 살진 않습니다. 당신의 삶을 되집어 봤을때 남들과 다른 무언가는 있었습니다. 당신은 그걸 알고있구요. 인사담당자가 흥미를 가질수 있는 내용을 어필하십시오.
유난히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다. ==> 그이유, 그상황, 일을 하면서 느낀점, 그리고 사명감, 그것으로 인해 얻은 많은 것들, 그 시사점.
다음의 예를 들어보죠.
p.c 게임을 좋아한다. ==> 어렸을 적 전자오락은 제 로망이었습니다. 50원짜리 동전이라도 하나 생길라 치면 밤에도 20분거리에 있는 오락실에 뛰어가 게임을 즐기곤 했었습니다. 가끔 부모님께 걸려서 회초리도 많이 맞았지만 그래도 또 가곤 했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을 하게되었을때 부모님께서 컴퓨터를 사주셨는데... 그때 3D로 움직이던 총 천연색 캐릭터들에 빠져서 반년간 스타크래프트만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미래가 없고, 또 보다 뜻있는 일을 하고 싶었으며, 게임은 어디까지나 게임일 뿐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에 도중에 게임을 접었지만.. 그때 며칠밤을 새면서 게임에 몰두하면서 열정을 다시한번 배우게 되었고, 인터넷과 p.c통신을 많이 이용하면서 html과 자바스크립트는 물론, 플래쉬 애니매이션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인터넷을 활용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p.c게임의 예를 들다보니 지저분해졌군요. 말도 억지스럽고..-_-;
어쨋든.. 참고만 하시라는 겁니다. 똑같은 경험이라도 당신의 경험이 특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그러면서도 당신이 특별해 보일수있는 그런부분... 자기소개서엔 그런것이 필요합니다.
3. 튀어라. 일단 눈에 뛰어라.
-앞에까지 나열한 방법은 매우 수동적인 방법입니다. 솔직히, 써도 부담도 없고 노력도 그다지 필요없는 매우 간단한 내용들이죠. 하지만 지금의 취업난에는 별 도움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확실히 튀고싶다면 확실히 노력을 하십시오. 이건... 제 무덤을 파는 결과일지 몰라도... 확실히 튈수있는법 몇가지 나열하겠습니다.
@. 별도의 자기소개서를 만들어라.
-맨 첫장엔 당신의 짤막한 일대기(연혁)을 적습니다. 그리고 Index도 있어야 겠죠. 당신이 그동안 받았던 상장, 자격증사본, 수상경력도 뒤에 첨부되어 있으면 더 좋겠구요. 정말로 당신이 말하고 싶었어도 칸이없어서, 형식이 없어서 말하지 못했던 부분들 powerpoint등을 활용하여 멋드러지게 꾸며 보십시오. 리터칭된 사진들이 배경으로 어우러지면 금상첨화입니다.
올컬러에 케이스까지 있다면 더욱 좋겠죠. 인사담당자는 그 노력만으로도 일단 면접의 기회는 주고싶어질 겁니다. 생각보다 쉽진 않습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하려면 아예 하지마십시오.
호기심에 당신의 파일을 열었을때 사람들 입에서 '억~~!!'소리 나올때 당신은 이미 서류심사를 통과한겁니다. 궁금해서라도 꼭 면접기회까진 줄껍니다. 그리고 그 노력에서도 박수를 보낼꺼구요.
특히.. 무게나 부피등이 다른 우편물의 경우보다 유난히 눈에 띕니다. 그런면에서도 당신은 이미 절반 먹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별도의 프로젝트를 하나 첨부하라.
-scout 담당자분께 들은 내용인데.. 어떤분이 '피자헛'에서 3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A4지 수십장에 걸쳐서 분석을 해서 입사원서에 같이 보냈고.. 그분은 당연히 합격을 했습니다.
대략... 각 시간대별 손님수, 그리고 그 구성원(몇시타임에는 학생이 많고, 몇시타임에는 연인들이 많다), 요일별 매출추이, 주요 판매 메뉴, 날씨에 따른 매출액 상관관계.....
뭐.... 대략 이런식으로 정리를 한것 같습니다. 회사측의 반응은... 아마도 그랬겠죠. '대단한 사람이다. 고작 3개월의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이렇게 많은 정보와 다각도의 분석을 하다니....'
참고로 그분은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인재가 있다면 이미 나이와 성별, 기타 세부적인 특징들은 중요한 사항이 아니게 됩니다.
당신을 높여줄... 무언가를 찾아보십시오. 당신이 잘하는 것과 결부시켜서 당신의 가치를 높여줄 방법이 반드시 있을겁니다.
....뭐, 별 도움이 안될 수도 있지만 그 내용여하에 따라서 일생을 바꿔놓는 선택이 될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같은 취업난에 더운밥 찬밥 가리게 생겼습니까...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은 동원해야지요.
당당히 PR하십시오. '당신들이 찾는 인재가 여기있다. 데려가라' 당신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표현할때 표현할 줄 아는것이 젊음입니다.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셨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백수의 생활을 만끽하러.. 가보렵니다.
휘리릭~~ ^^;
꼬리 ~ 별도의 자기소개서나 적극적인 자기 PR같은경우는 맘먹긴 쉬워도 막상 하려면 힘들답니다. 저도 구직시 해본적 없구요(이번 피존같은경우는 인터넷 전형이었으니 할 수도 없었지만...). 아직... 배가 불러서 그런가...-_-;;
그만큼... 아직 많이 쓰이지 않은 방법이므로.. 빨리 사용하시면 할수록.. 그 효과가 클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올해 하반기나 내년쯤되면... 이런식의 자기소개나 PR이 넘쳐날지도 모르죠. 그러면... 또다른 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니... 정말 죽을만큼 취업에 모든걸 걸었다면 해보시고... 아니면 다른이가 먼저 하겠죠. '일찍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구직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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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을 다녀와서...(개별면접노하우 공개가되버렸네요.. -_-;)
: 경력직 면접은 어떻게 보는지 알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