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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면접..갔더니...

작성자 | 가드러쉬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03.06.21

대기업 면접은 첨이라 많이 떨었습니다. 나름대로 스펙도 괜찬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토익 800넘고 HSK 9급... 학교도 뭐 빠지지 않고, 학점은 3.5입니다. 회사 경력도 1년 있고, 성실, 근면, 성격도 좋습니다. ㅋㅋㅋ 근데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에 보니.. 왜 그렇게 열등감이 드는지.. 영어권 살다온 사람, 중국어권 살다 온 사람, 일본 살다 온 사람... 뭐 가정형편이 안 좋아서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던... 제가 바라는 인간상이 거기 다 모여 있더군요... 그리구 영어권 중국 일본에 다 살다 온 사람도 있더이다.. 어허거.... 그렇게 힘들게 서류통과 했는데.. 여기서 그만 둘 수는 없다고... 면접장 가서 엄청 떨리지만 당당하게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래도... 영어를 물어보시더라구요... 어떻게 잘 넘어가긴 했는데.. 중문과 한테 영어라니... 가차없더군요... 하늘의 도우심인지... 어리버리하게 1차면접 통과해서 2차면접 준비중입니다... 열등감,... 생각해보면 사람을 묶어 놓은 것은 이놈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딜가든지 당당하게, 그리고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것 같습니다... 뭐 나라는 사람은 하나 밖에 없으니까요.. 저는 해외영업을 항상 지원하기 때문에... 아시아권에 인구비율로 저와 동등한 사람이 43명 있다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저보다 나은 사람은 더 많다고 생가합니다. 항상 당당하면서도 스스로에게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것... 그것이 어떤 기업에나 어떤 사회에나 맞는 사람이 되는 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