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직딩이지만 불과 3개월전까지만 해도 백수였던 님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 아는 지나가는 나그네올시다.
동양기전 면접은 올해 2월달에 봤었으며 떨어졌으니까 지금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죠...
우선 들어가고 건물 5층에 올라가면 대기하면서 홍보영화보여줍니다. 아~ 그리고 동양기전. 꽤 크더군요. 거기 남동공단에서는... 어쨎든, 홍보영화 보여주면서 무슨 설문지같은 거 작성하라고 합니다. 단순한 설문지는 아니고 창의력이나 순발력을 묻는 질문 같더군요. 기억나는 것은 한가지. '만약 당신이 대우차 영업사원이라면 현대차 영업사원에게 어떻게 차를 팔겠느냐?' 이거 하나 생각나는군요. 대개 질문들이 이런거 나옵니다. 가기전에 예상문제나 재치있는 예상답변들 뽑아가시면 도움이 될듯. 오전에 1차면접은 거의다 이뤄지구요. 실무진(대강 과장급)과 작성한 설문지와 자기소개서 및 지원서보고 면접을 봅니다. 특히 자기소개서내용과 설문지내용을 보고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영문으로 된 문서를 보여주고 읽게하고 해석을 시킵니다.(영어는 잘해야 할듯. 2차면접에서는 영어로 말하라고 시킴) 어쨎든, 그래도 분위기는 편하게 해주니까 너무 쫄진마시고... 아!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말하는 것은 기본인거 아시죠? 그렇게 오전에 1차면접이 끝나면 합격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점심을 거기서 먹고 오후에는 임원진들과 2차면접이 이뤄집니다. 임원진 면접은 별거 안물어봅니다. 저보고 여친있냐?, 좋아하는 이상형이 뭐냐? 뭐, 이런거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예쁘고 착하고 부모공경할줄 아는 여자좋다고 하니까 결혼못할것 같다고 하면서 웃더군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영어면접입니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며 그것은 회사에 어떻게 득이 되는지 영어로 설명해보라고 그러더군요. 거기서 말린 저와 함께 면접본 사람들은 어버어버~ 결국 떨어졌습니다.
제가 보기엔 영어와 순발력이나 재치. 뭐 이런 것을 많이 중요시 하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면접비는 돈으로 안주고 책줍니다. 거기 회사분위기가 독서를 굉장히 권장하거든요... 무슨 독서왕뽑기도 하는것 같고... 어쨎든 회사 분위기도 좋은거 같고... 참 괜찮은 회사같았습니다. 그리고 합격하면 면접비대신 준 책의 독후감쓰라고 한답니다. 처음 6개월동안은 생산직근무자들이랑 같이 공장에서 일한다는군요. 여자든 남자든 기술직이든 아니든.
어쨎든, 참 기억에 남는 회사입니다. 개인적으로... 괜찮은 회사같아여...
남동공단에 짱박혀서 그렇지...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PS ~ 궁금하면 메일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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