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여.....백수 된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 회사는 아니다 싶어 저의 나름대로 신념을 가지고 그만 두었습니다.
전 회사에서는 2000 정도 연봉을 받는편 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장 직급도 있었구요...그러나 그것이 다 걸림돌이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전 직장에서 그렇게 높은 연봉으로 있었던것은 아니었지만 중소나 벤처 기업쪽에는 사원으로 들어가기는 좀 그렇고 대리급 경력은 좀 안되는것 같아서 그런지 어딜가도 좀 부담스러워 합니다.
대기업은 나이제한 걸리면서 토익 점수도 별로고..
아예 연봉을 낮추어 정말 열심히 할수 있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직급도 있었는데 밑에서 잘 할수 있겠냐..는 식...그리고 돈많이 주는데서 오라하면 금방 그만둘꺼같다는 식....입니다.
정말 맘에 들었던곳이 잇었는데 그래서 연봉도 낯춰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떨어졌더군요
그래서 인사 담당자에게 왜 떨어 졌냐고 물었더니...위의 이유를 대더군요..
참나.
일 시켜보지도 않고
사람을 그렇게 판단하나....
기회도 안주고.
백수 한달 됫는데 조금씩 지쳐 가면서 직장 다닐때의 긴장이 조금씩 사라지고 백수 리듬에 점점 길들여지고 있는거 같아 두렵습니다.
요즈음엔 보험사,생명,채권,웨딩매니저 그런곳만 전화 옵니다.
.............................................ㅠ.ㅜ
이젠 한숨 쉬는것이 아주 버릇이 되었습니다.
가슴만 답답하고 내인생이 여기서 무너지는것 같아 자꾸 두려운 생각만 듭니다.
부모님께는 그만두었다고 말도 안했습니다. 그래서 맨날 동네겜방 출근 도장 찍고 있는데....오늘도 아침 7:30분터 나와서 겜방에서 이력서 넣고 있는 내자신을 보니 처참한기분입니다.
오늘은 이 겜방에 저혼자 있군요.
겜방 알바가 속으로 웃는거 같아 좀 쪽팔립니다.
화장도 안하고 허여멀건한 얼굴로 항상 정장차림으로 매일 아침 7:30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녀.(아줌마??ㅡㅡ;;)....
아무래도 취직할려면 제 이력서 좀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연봉은 아주낮게(협상가)라고 하고 사원으로.
저도 이민 가고 싶습니다.
아침부터 기분 다운되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 어드밴텍
: 엠코 디지탈, 명천물류, 라이온 조심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