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술취하는날......
오늘 하루도 그냥 그렇게 지나 버립니다.
왠지 모를 쑥스러움과 자괴감으로 하루를 마감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백수된지 2달인데....아니 3달째구나......
저보다 오래되신 분들은 그 기분이 어떨까? 생각하지만.....사람은 이기적이란말이 오늘에서야 새삼 새롭게 느끼네요.
약 20번의 면접과 100여번의 서류제출....
뭔 세상이 이렇게 복잡하게 돌아가는겨..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가 찾아야 하는 행복이 무엇인지......내가 가야할 길은 어디인지......그것도 모른체 그냥 그렇게 이력서를 제출합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과연 어떤 인간인가?
무엇을 원하는가?
아 맞다.....지금 중요한것은 취업이다 라고 다시금 내 마음이 답합니다.
그냥 그래서 오늘은 혼자서 술한잔 합니다.
친구불러 내 넉두리를 하고싶지만.......그냥 혼자 마십니다.
자꾸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리에 나서면 많은 빌딩들이 숲처럼 우거져 있는데 내가 앉을 자리조차 없다는 사실이 우울하게만 느껴집니다.
미래의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술취한 사람, 거렁뱅이, 혹 자살할 사람은 아닌지.......잔혹하게 생각합니다.
또 그러면 그럴수록 내 자신이 왜이리 작아지는지........
왜 다니던 직장을 젊다는 이유만으로 그만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아마 내일도 술취하는날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하하하
오늘 이렇게 한번 웃어봅니다. 또 웃어봅니다.
여러분 힘내시고 저에게도 힘을 불어 넣어 주세요.
다 같이 잘사는 다같이 직장에서 볼 수 있는 다같이 아껴주는 그런 세상에서 웃으며 만납시다.
: 5월 21일완료된 GSM경력모집 서류전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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