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다녀와서..
작년 가을에 저도 면접 봤었습니다.
해외영업 파트였는데 기분만 한 마디로 기분만 나빠지고 말았지요.
면접 내용은 님과 비슷...
가족 관계, 아버지 직업, 군 생활 등등... 이력서에 다 나와 있건만 짜증나도록 심도 있게 묻습니다.
그리고 어줍잡은 면접관의 영어 질문에 면접보는 사람들은 성심성의껏 대답하건만 면접관은 오히려 그걸 즐기는 눈치였습니다.
영어 실력을 보자는게 아니라 쩔쩔매는 그런 모습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는 황당한 영어질문...
제가 교회다닌다니까 무슨교파냐고 묻더군요.
저 : **교입니다.
면접관 : ##교와의 차이점을 영어로 설명해보시오.
저 대답 못했습니다.
그러자 이럽니다. 교회다닌다면서 그런 것도 모르냐고...참,,,난감했습니다.^^.
글로는 이 정도지만 면접관의 표정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그 이후 더 기분나쁜 일들 있었지만 여기서 줄일랍니다.
면접의 하이라이트...
7명을 2그룹으로 나누어서 면접봤는데(저는 첫번째 그룹) 두번째 그룹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여하튼, 2번 째 그룹 끝나고 그 분들 한테 들은 얘기는 서울 사무소가 안산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그 사실을 알았다면 면접 안 왔을 겁니다. 지금 옮겼는 안 옮겼는지 모르겠지만...
2시간 30분 걸려서 온 시간과 차비가 아깝더군요. 정말 성의 없는 사람들입니다.
면접 온 사람들 모두 기가막혀했지요.
그리고, 안내하던 대리 왈... 식사하고 가시지요? 푸하하...
그래서 기다리라고 했답니다. 물론 한 사람도 더 있고싶어 하지 않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여하튼 저의 "불쾌한 면접" 회사 중 하나랍니다.
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힘 내시고 나쁜 추억 빨리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 면접을 다녀와서..
: 유감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