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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직장인.
졸업 전 입사한 이곳에서 주욱 근무하다가 이직활동을 시작한 지 1년여만에 이쪽 업계에서는 최상위급 기업으로부터 면접을 보았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면접 보고 이번주에 결과가 갈 것이라고 합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아주 죽을 맛입니다.
면접관의 한마디한마디를 되씹으며 과연 그 말의 속뜻은 무엇이었을까, 그 표정은 ....
온통 그 생각뿐입니다.
걱정스러운것은 서류가 통과되었는데 학벌가지고 꼬치꼬치 캐묻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지방사립대에 학점이 그리 좋지 못하거든요.
5년 전 신입으로 지원할때 이런 면 때문에 여러군데에서 고배를 마시고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대기업에 도전하리라 계획하고 정말 열심히 직장생활했는데(야근하거나 일이 많아도 다 내 경력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왔음), 업무에 대한 질문보다는 학교, 학점에 대해 보다 더 비중을 가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인과응보라서 할 말은 없지만서도 왠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또한, '지원한 회사는 업무량이나 강도면에서 현재 재직중인 회사보다 훨씬 강한데 이겨낼 자신이 있느냐?' 이런 류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면접관에게 했던 이야기들을 지금와 생각해보니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부족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25분여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관이 이만 끝내려고 하는 기색이 있었는데 '이야기할 기회를 주세요'하고 이력서상 저의 약점과 업무자세(?!!!)에 대해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속 시원히 이야기하였습니다.
내가 너무 구걸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 ㅉㅉ
'하려는 의지는 강하구만'하고 다른 면접관이 그러더라구요.
,,,,,,,,,,
금주는 어떻든간에 일을 좀 열심히 해야 할텐데 마음이 이렇게 딴데 가 있어서 큰일입니다.
이런 고민 하는 사람이 여기엔 많다라는게 다소나마 힘이 되네요.
다들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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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취업에 관해서..
: 일화면접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