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사를 가야 하나요? 저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시는거 공감이 되네요.
저도 이런사정 저런사정으로 몇번 옮기다 보니...나와 함께 발전할 회사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읽으면서~~A.B.C하나를 골라 속시원하게 한표를 던져볼까 했는데 쉽지 않네요.
그래도 앞으로 이일을 계속하신다고 하니 디자인 방향이 다른 C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게다가 좋은 조건도 아니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되면 업무부담과 스트레스만 가중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라며 커리어를 쌓는데 오히려 시간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기업비젼이나 오너 마인드가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전혀 다른 회사를 다녀본 적이 있는데 그건 정말 지루하더라구요. 열정도, 흥미도 그저그렇게 되면서 오히려 내 시간을 좀먹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평균적인 봉급, 평균적인 복지정책을 가지고 있었으나...1년을 못다니고 걸어나왔습니다. 반면 평균적인 봉급, 안좋은 복지, 업무과중으로 개인생활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하고자하는 일을 할 수 있었던 회사에서는 일하는 내내 즐겁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B같은 회사! 직원 귀한줄 모르고 해고와 채용을 밥먹듯이 하는 회사는 절대 가지 마십시오. 제 생각에는 직원교체로 회사가 성장했다고 하는 결론은 잘 못된 것 같습니다. 인력운영이 안정화 되지 않은 상태라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회사 성장은 불가능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직원이 없다면 B회사는 제자리 걸음을 할 확율이 높습니다.
그나마 A는 본인에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출퇴근 조건도 좋고, 급여도 불평없는 수준이라면 여타의 조건들을 최소 2년간은 참아내실 수 있지 않을까요?
제 친구가 다니던 출판물 관련회사도 원래 사장님이 입이 거칠고 안아무인에 말그대로 매너가 꽝이셨는데...직원들이 사장님의 나쁜점을 계속 인지시키고,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사장님의 성향이 놀랄만큼 바뀌었다고 하였습니다.
회사 책상위는 나만의 방이다~~오직 나의 공간이라고 상상하면서 ^^ 주변상황에 무신경한 척(!) 실력을 키워나가신다면 분명 좋은 커리어를 쌓으실 수 있을 꺼예요.
어차피 성정을 위해서는 고통이 따르는거고, 모두가 그렇다라고 생각하시면 기쁜마음으로 일하실 수 있을꺼예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견해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부디 현명한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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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로우일렉트로닉스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 궁금하게 또 생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