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심란하고 여유도 없고 그러니까 자꾸 여기 게시판에 오게 되네요.. 위안이라도 삼고 힘이라도 얻고 싶어서. 저는 특이하게도 여자분하고 같이 면접을 봤답니다. 면접관님이 여자 두 분을 상대로 면접하는 건 첨이네요 하면서 웃으시더라구요.. 님아.. 사실 여자를 뽑는 비율은 회사마다 정해져 있습니다. 10%면 10%로 딱! 그래서 사실 여자들끼리 경쟁한다고 보셔야 맞는 걸 껍니다. 그래서 제가 여자분하고 한 조가 되었을 때 음청 떨었지여.. 옆에 분은 나의 경쟁자다~~~ --; 글쎄여.. 님이 면접에서 당한게(?) 사실이라면 정말 기분 나쁘셨겠네요.. 하지만.. 어차피 따로 뽑으니깐 그러려니 하구 넘어가세여.. 사실 2차면접이 더 살벌하져.. 2차면접은 남녀를 나누어서 본다네요..--; 여자라면 같은 계열 여자분들끼리.. 저는 신방과니깐 신방과나 사회계열 여자분들 4명하고 같이 면접볼 확률이 많겠져.. 에휴~~~ 저두 정말 하루하루가 피말립니당.. 이거 날씨는 추워지고 공채도 별루 없는데 정말 백수가 되어버리면 어떠카나..하구여.. 쩝..
글구 지현님두.. 힘내세여.. 보니깐 저보다 능력도 더 좋으시구 서류도 더 많이 합격하신 것 같은데여.. 그러니 면접볼 기회두 많으시겠구 전에 실패한 걸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계에~~속 도전해보세요.. 비참한 얘기지만 저 지금 원서를 얼마나 많이 넣었는지 몰라여.. 차마 숫자는 안밝히겠습니다. 그중에 서류합격률은 20프러! --; 환장하겠지여.. 근데 지금은 면접떔에 고민입니다. 사실 저두 면접에 대해 딱 뭐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여.. 아무리 당당하고 자신감있고 침착해두여.. 결과를 장담못하는게 면접.. 한마디로 붙고 떨어지고는 면접관 맘대로~~~~ ->정말 이런 말 하기 시러여.. 근데 아직까지 결론이 안 나네요.. 그냥 게시판에 여러분들이 써놓은 조언이나 수기를 보믄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지여.. 그러면서 시행착오를 밟아 나아가니까 마니 나아지던데요.. 이젠 면접보면 떨리지도 않아여.. 횡설수설도 안하게 되구.. 솔찍히.. 실무진 면접은 분위기 좋았구요 면접 나름대로 잘 보았는데(이것도 제 생각이라면..그렇다면.. 미치죠 --;) .. 화욜날 볼 2차면접이 더 걱정이 되네요.. 나이가 드신 분들이라 포커 페이스를 하고.. 한 사람당 두어개 질문만 하구서 당락을 가르는 그 순간을 상상하면.. 뜨아악...
참고로 임원면접은 1차면접결과 + 인적성검사 + 서류(이력서&자기소개) + 2차면접떄 태도를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합/불합격을 매긴다구.. 1차면접 주관하시는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아까도 또 원서쓰고 여기 게시판 들어오는 길인뎁.. 좀.. 비참하더라구요 ^^ 다덜 힘내시구 저같은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고 7전8기의 신화를 만들어보자구요.. 김대중도 노벨상 후보에만 수도없이 올라갔지여.. 그럼.. 빠빠룽..
>12일 일요일 아침 8시까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1차 면접을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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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웬걸...2인 1조로 무자료 면접에 들어갔더니, 두분 면접관님들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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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저에게는 눈길도 안주시고...옆에 있는 남자분께만 따스한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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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자료 면접입니까? 제가 답변을 할 때만이라도 저를 쳐다보셔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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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을까요? 삼성이나 sk, 롯데, 얀센에 면접을 갔을때도 이런 기분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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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었는데...면접마다 똑똑 다 떨어진 여대생의 절규였습니다. 저 지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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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해상 2차 면접에 제 목숨 걸랍니다. 모든 조언과 충고 아끼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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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차없이 도와주세~여 모두들 열씨미 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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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겨울이 가기전에 따스한 합격통지를 받고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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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는 모르지만 알려들릴께요
: 가을비 오는 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