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 써보기는 첨이네요.
저두 현대 자동차 면접봤는데, 여자가 정말로 없더군요.
한 텀에 50~60명 정도 면접 보는거 같던데, 그중에 여자가 딱 세분 계시더라구요. 흐... 근데 1차면접에서 정말 좌절했습니다.
나름대로 자기소개도 딱부러지게 잘 한거 같았는데, 정말로 눈길 한번
안주시더군요. 약 십분에서 십오분 정도 면접본거 같은데, 딱 한마디
물어주시더군요. 제가 얼마전에 미국에 다녀왔는데, 미국사회와 한국 사회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구요.. 흑흑.. 한가지 간신히 말했더니, 면접관님 얼굴색 싸악 변하시고, 그래서 더 당황했고, 결국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답니다.
너무 하신거 같아요. 다른 남자분들한테는 다 가벼운 질문 하셔서 긴장을 완전히 풀고 있었는데, 그런 어려운.. 참고로 전 공대생이걸랑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리가 없죠. --;;;;;
미국에 가서도 전력 케이블이 한국보다 훨씬 낮게 드리워져 있는데에
깜짝 놀라고만 왔답니다. 흑흑.. 뭘 보고 느꼈나고 물어보시지.. --;;;
그렇게 1차를 보고 2차를 갔는데, 그래도 제가 자동차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관심도 있었고, 소신이 있었기 땜에, 별로 안 버벅거렸고,
제가 답하는 동안 아주 주의깊게 들어주시더군요.
좀 당황한 질문이었지만, 지방 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되면 앞으로 결혼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 하시더군요.
당시에는 무지 난감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니깐, 오히려 희망적인
질문이 아니었나 혼자 생각하며 안심하고 있어요.
전 학점두 별루고, 토익도 거의 최하점수고, 사실 제 뒤보다 앞에 사람이
많구 그래서 아마 제가 여자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서류 조건이 모자라서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답니다.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합시다.
정말로 잘될겁니다. 앞에 글 보니깐, 모두들 저보다는 나으신거 같으니깐.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힘냅시다~~~!!!
: 좋은회사인가요?
: 혹..다니셧던 분 도움 주시기 바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