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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황당.... 출근 당일에 짤림

작성자 | chemnet

조회수 | 1016

작성일 | 2001.07.16

에폭시의 제일 선두라고 해서 국도화학이 아닌가 했는데 그곳 이군요. 요즘은 dew가 선두 주자라고 해야 할것 같지만 이 회사 윤리가 의심이 됩니다. 이쪽 사람들 자주 만나는데 그런 회사인줄은 몰랐어요. 이쪽 회사 제품 안 쓰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저랑 똑같은 경우을 당하셨네요.. >전 올 6월에 한 화학회사에 입사하게되었죠.. >에폭시 분야에서 국내 제일의 회사죠.. >마침 그 당시 저의 동기들이 둘이나 있어 회사 생활이 수월할거라 생각해 이미 합격된 회사 거기도 상당히 괜찮은 중견기업이었는데 포기하고 이 회사를 선택했죠.. >허나, 입사 첫날 인사과장 (이 사람 상당히 이상해요. 거의 수동적이고, 말 바꾸는게 주특기 인것 같아요)이 회장 결재를 받지 못했으니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하던군요. 처음에 황당했지만, 어차피 같이 일할 사람이니 이해하고, 집에 가서 쉬고 있었죠. 허나, 그날 저녁 6시쯤 인사과장한데 전화가 회사 내부 사정으로 입사가 취소될 수 있다면, 무슨 간부회의를 한 후에 다시 최종 결정을 한다고 무작정 기달리고 하네요...참 어이가 너무 없어, 화도 많이 났지만, 약자인 내가 참아야 한다고 거의 2주를 기달려죠. 근데 기달린 결과는 입사취소... >참 많이 황당해죠. 전 처음에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줄 몰라 많은 방황도 했지만, 참 나 그쪽에서는 미안하다는 말도 안해요.. >나중에 저 말고 다른 합격된 사람이 노동부에 고발을 했는데, 그 이후로 입사취소란 말을 입사보류로 바꿔었요.. >이런 모습 보면서 역시 사회란 만만치 않군나 하는 생각을 벼저리게 했죠. 그 회사 (이름 밝힘 너무 황당해서, 국도화학) 요번 문제로 금년에 채용을 할 수가 없데요. >전 지금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새롭게 준비하고 있어요.. > >님의 억울한 심정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약자인데 어떻게 할 수 있나요.. >그렇수록 실력을 더욱 쌓아 나아가야죠.. >힘 내시고, 특히 좌절하지 마세요... >님의 글을 읽다 잠시 그 악몽같은 날이 생각나 몇 자 적었습니다. >나중에 시간 나시면, 제 메일로 연락 한번 주세요.. >술이나 한잔 하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