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적성검사 도움 좀 바랍니다.
서류합격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떨어졌어요. 그런데 뭔 답변이냐구요?
올해 상반기때 대림정보통신 면접/적성 본 경험이 있어서요.
(지금은 서류에서 떨어지구..에공..)
암튼..그래도 약간의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써봅니다.
대략 50명정도 서류통과 되어서 옵니다. 서류전형 통과율이 낮은관계로 그래도 힘든 경쟁률을 뚫고 오신겁니다.
오전엔 지하에서 적성검사를 보구요. 내용은 일반적인 적성검사(도형맞추기등등..기존에 많이 보셨죠?)와 함께 추가로 검사가 있는데요.
한국능률협회에서 나와 주관하는건데요. 긴 시험지를 내어주고 거기엔
숫자가 있는데 앞 숫자와 다음 숫자를 더해서 1자리만 그 밑에 써주는건데요. 쉽긴하지만 속도를 요구하기도 하네요. 그걸갖고 뭘 평가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진행자들의 말씀으로는 오전의 적성검사 점수는 그리 큰영향은 없다고 하긴 했어요. 가장 중요한 관건은 오후의 1차면접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해서 오전 끝나구요.
점심은 거기서 먹습니다. 구내식당있습니다. 물론 제공해주고요.
오후에 면접을 실시하는데 5명씩 들어갑니다. 잠시 대기실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갑니다. 일종의 1차면접(실무진 면접)입니다. 팀장, 대리급들이 나오신는것 같은데요. 팀장같은 분들은 주로 자기소개사항에 나온 일반적인 이야기를 물어보시고 대리급 같은분들은 실무지식을 물어봅니다.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더군요.(다른 IT업체의 실무면접 보다는 훨씬더). 가령 예를들어 "웹 프로그래밍중 ASP와 Perl중 어느게 부하가 덜 걸리느냐", "Active X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보세요", "XXX의 프로그램을 작성하려 하는데 MFC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등등 입니다. 머 프로그래밍만 직접 해보시고 전공이신분이라면 쉽게 대답하실수 있는거지만 그렇지 않고 소위 말하는 Paper 정보처리 자격증 소유자라면 약간 대답이 어려울수도 있죠. 실제로 저랑 같이 들어간분들은 저 빼고는 컴퓨터공학 또는 전산학 전공(그것도 대학원)이셨는데 어떤분은 대답을 약간 못한것도 있었습니다. 대충 이러한 양상으로 보았구요. 그럼 전 왜 떨어졌냐구요? 그야 모 저의 실력이 모자랐겠죠. 그리고 답변할때 장황하게 늘어놓은게 좀 있었고(대답을 cut하시더군요)요.
진행자분 말로는 1차면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통과되어서 2차면접(임원진 면접)은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군요. 그러는거 보면 DITCO는 실무를 중시하는것 같죠? 면접비는 2만원 줍니다. 진행하시는분들은 상당히 친절합니다. 회사 홈페이지 광고 문구대로 근무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규모는 작지만(10위권내) 그래도 업계에서는 인정받는 회사라고들 IT쪽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그럽니다. 연봉도 상위수준(절대 가르쳐주진 않더군요)이고요. EDS나 SDS, HIT처럼 전분야를 다하는건 아니지만 뛰어든 분야만큼은 최고수준의 실력을 가진 전문집단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떨어진게 정말 아쉽고 꼭 가고싶은 회사였는데 이번엔 서류조차 통과가 안되었네요.
차분하게 면접준비하셔서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냥 면접이려니 하고 가는것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신다면 좋은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
|
|
|
: 여기여....유한킴벌리 면접보신분없나여?
: 일어로 답변을 준비해야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