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지께서 저보고 말씀하시더군요. (현대 중공업 출신
이십니다.) 가면 조선과하고 기계과 외에는 기를 못 펴고
머 나중에 올라갈 자리가 없다는 말씀하시면서 전자 계통일
경우는 페이가 낮더라도 전자 관련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것
이 장래성이 좋다는 말씀하시더군요.
아버지 시대때의 조선과는 완전히 앉아서 바둑만 두다가
상무 이사까지 올라갔따는 --;;;;; 근데 전자쪽은 외주를 주로
해서 들어가도 별로 할 것도 없고 --; 회사내에서의 비주류
로서 입지도 없고, 그다지 좋지 않을텐데...
라는 말씀을 하셨답니다.
좀 오래된 분이시라 그렇게 보시는 것일 수도 있고... 요지는
나중을 바라보면 전자쪽으로는 클 수가 없고, 나중에 회사를
옮긴다고 해도 중공업에서 근무한 것이 전자 업계에서 경력으
로 인정을 받을 수가 있느냐 머 그런 것입니다. 나중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는 그런 것이죠. 그냥 절대 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 (그 말 듣고 나 불합격되면 무슨
개쪽인지 --;;;;;;;;;;;; 받아주지도 않는데 벌써부터 가니
안 가니 --;;;;;;;;;;;;;;; 더 부담스러운 상황)
근데 그런 말을 듣고 보니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고민이
생기더군요. 좀 더 작은 회사라도 전자 계통에 들어가서 경력을
쌓거나 그런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라고 하시는데
여러분 의견이나 실제 현대중공업 내에 혹시 계신분의 의견을
들었으면 좋을 법도 하고 머 그렇습니다.
: 그리고 덧 붙여서 생각해보니
: 이럴땐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