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스러운 나날들입니다.
다들 정상에서 보자고 외치는데 과연 정상이 있을까 두렵기도 하고요.
몇 일 사이 면접을 두번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local 국립대학 공대고 석사졸업예정입니다.
인터넷을 JOB hunting을 하다가 조그만 중소기업 여러군데에 집어 넣었습니다. 그 쪼그만 회사에서 면접을 보러오라고 해...
기꺼이 자만심으로 부풀어 .... 회사에 들어갔는데...
말그대로 중소기업이더군요.... 역시 공대라 그런지... 키키한 냄새...
무엇보다..내가 이런곳에서 회사를 다녀야 하나...하는 암담한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이런 자만심과 더불어... 1차면접에 들어갔는데...
큭... 이게 웬일입니까? 다들 소위 sky 대학의 석사들이 수두룩...
순간 쫄았지만..무엇보다.. 붙어도 안간다...라는 자만심이 있었죠..
그러나.. 1차는 무사히 합격을 했습니다.. 2차면접은 또 서울에서 본다고 하여 다음날 졸린눈을 비비며 기차를 타고 ...... 헉 깨진돈만 벌써 10만원
2차면접에 최종 4명이 붙었는데... 면접이 끝나고 촌놈이 설구경을 해봤어야지... 잘가라는 인사도 없이...살포시 보내더군요...
더.....욱 슬프게 하는건... 최종면접을 마치고...
거의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최종적으로 한명도 안 뽑았다는 소식을
접해들었습니다.(교수님이 직접 전화)
흑... 취업대란이라고 사람을 .... 주무르는 회사... 흠...
아무리 그래도 사람과 사람과의 예의가 있고..
어려울수록.... 미안하다는 . 그리고 떨어졌다고 통보를 해주면..
회사에 해가 되나....참....
다들 힘내시구... 보이지 않는 정상을 조금 조금씩 오르면..
언젠가는 정상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기업들의 최소한의 예의T.T(면접을 보고)
: 이런것 여쭈어봐두 될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