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보고 왔습니다.
협회 면접이라 그리 까다롭지는 않더군요. 소문대로, 훌륭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금융계에 계시다가 오신분들도(은행업무랑 축구행정이랑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았고(특히 금융업 쪽 분들이 많았습니다).
3명 뽑는데 525명이 몰려서, 175대1의 서류 전형을 통과하신 분들이라 토익 평균도 거진 900점대가 되더군요.(전 일본과 미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토익은 보지도 않았고, 토플도 500점대 입니다)
저 같은 대졸신입 보다는, 먼저 다른 회사에 입사했던 분들이 다시 [재취업]을 위해 신입으로 신청하신 경우가 더 많더군요.
여자분들은 어제(월요일) 면접을 본 것 같고, 남자들만 따로 모았는데, 17명이 서류 전형에 뽑혔습니다. 말은 좋은 인재가 있으면 3명 이상도 뽑는다더군요.
저는 17번. 그러니까 젤 마지막 면접이었습니다. 17명이 서류전형에 통과했지만, 그중에서도 2분이 안오셔서 15명이 면접을 보았습니다. 피가 마르더군요. 저는, 대학교 2학년때부터 축구협회(제가 축구광입니다)를 지망하고 있던 터라 더 떨렸습니다.
일단 가니깐, 논술을 쓰라고 하더군요. 인성평가 기준으로 사용할 것인 듯 했습니다. 1시간 동안 3페이지 분량을 썼습니다. 그리고 한명씩 면접.
제출서류를 꼼꼼하게 평가하더군요.(서류 전형은 왜 했는지?) 그저 서류에 제출된 사항만 꼬박꼬박 대답하고 나왔습니다.
참! 협회라서 그런지, 면접비는 후하게 주더군요. 5만원 받았습니다.
느낌을 정리하자면.
1. 의외로 재취업자가 많다.
2. 토익을 우선시 한다
3. 군경력에 관심을 보인다.
4. 남자도 외모에 많은 평가를 주더라.
정도입니다.
스카웃 회원 여러분들의 좋은 결과 바랍니다.
PS: LSY님도 후기 한번 올려 주시죠. 여성분들 중에서 면접 보신분들. 궁금합니다.
건투! 빕니다.
세상, 어차피 속임을 당하더라도, 살아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면접보고 왔습니다.
: 대한생명 면접 보신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