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유유산업이라는 회사 면접보고 왔더랬져..
이회사 작년 주가상승1위에다 15년 연속흑자라 붙기만 하면 열심히 다닐려고 했습니다.
적어도 2차 사장면접보기 전까진요...
하지만 사장이라는 사람의 말한마디한마디가 충격그 자체였습니다.
전 제가 무슨 큰 죄를 짓고 경찰서에서 취조받는줄 알았습니다.
첫마디 부터 강압적 반말.. 당신이란칭호도 아니고 "너"라고 하더군요..
글고 자기 질문에 만족할 만한 답을 못하면 거의 욕비슷하게 ..
너 임마.. 어떻게 대학들어갔어?? 거의 이런식이였습니다..
정말 취업이고 뭐고 주먹으로 한대 치고싶을 정도였습니다..
옆에도 한분있었는데 저희는 나름대로 열심히 대답하는데 바로 저희 면전에서 옆인사부장님한테
어디서 "이따위 넘들을 뽑았어?? " 하더군요.
옆실무분들이 오히려 저희한테 미안한 눈치였습니다..
그래도 사장을 떠나 나이든 사람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고 끝까지 정중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취업못한 서러움에 정말 사장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치욕을 당하고 보니 전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물론 이런 인격을 가진 사장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전 충격이었습니다.
차라리 제가 이회사 직원이라면 오히려 참을 수 있습니다.
면접자도 어찌보면 회사의 소비자중 한명으로 볼 수있는데 그런식으로 대할 수 있는지
정말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사장이란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심장이 떨립니다.. ㅠ.ㅠ
그냥 어디에 하소연할때도 없고해서 이렇게 몇자 적었습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 빨리 취업해서 그간의 고생을 안주삼아 술한잔 하자구요....
만일 유유산업 면접보는분 있다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사장이 아니라 ..... 정말 ~ 못한 사람입니다..
제가 설 모대학 경영대로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는데.. 저희 학교보고
그런대학도 있냐구 하더군요??
아마 자기는 하바드쯤 나왔나 봅니다..
긴얘기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어떤 회사죠?
: 영업직 에 지원하려해요.. 도움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