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는 찢어진 팬티를 입더라도 머리에는 무스만땅...
글쎄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나도 저 정도는 가야겠쥐...였답니다.
그러다 일단 넣어 보는거야 내 몸값이 얼마인가만 확인해보자..였답니다.
백화점 가서 태어나서 젤루 비싼 옷도 사구..
일단 원서를 넣고 보자...거참 우편으로 붙이는 것도 귀차는데..꼭 방문하라네..에이 안할래...
그러다가 방문하는데는 경쟁률이 낮겠쥐..왜..?? 귀차느니깐..이라는 생각으로 넣었는데 그것도 안되고...
하루하루 갈수록 사기저하..자신감 상실...자기비하....
이메일 한시간에 서너번씩 확인하구...회사들 홈페이쥐 확인하구.
핸폰이 꺼져있나?? 안테나가 안뜨나?? 확인하구..
어쩌다 서류전형되서 버스타고 열차타고 다시 지하철 타고 걸어서 갔더뉘... 우쒸......내한테는 질문도 안하네..가끔 충격적인 질문만..
이 ㅇㅇ 과는 뭐하는 과에요??!!
근데요.....면접도 자꾸 보니깐 요령도 생기고 나중에는 면접관 없을때는 다리도 꼬고...전에 만났던 사람 또 만나고 긴장감도 없고..
이제는 첨보는 사람한테 먼저 말을 걸 정도랍니다..ㅡ.ㅡ;
그래두 가끔은 2만원의 면접비 받으면 그걸루 폼나는 저녁도 먹구했는데.. 1만원짜리는 차비도 안나오고...
가끔은 아예 안주더라구요...
근데 저만 이런 기분인 줄 알았더뉘...ㅎㅎㅎ
그래두 표안낼려구 노력많이 하고 있답니다. 우울한 기분을...
안에는 찢어진 팬티를 입더라도 머리에는 무스만땅...
어깨펴고 힘내세요.!!
누구는 두개 세개 합격했다구 뭐가 좋냐느니..이런 글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짜증도 납니다..
전 만약에 두군데 이상 동시에 되더라도 절대...네버...
그런 글 안 올릴겁니다.
백수, 예비백수, 백조 여러분 다들 힘내세요.!!
>정말 지칩니다.
>면접보는 것도 취업싸이트 뒤적거리는 것도..
>부모님 눈치보는 것도 우는 것도..
>정말 지쳐서 그만두려 합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바보였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서울까지 오는 것도 이젠 싫습니다.
>제 몸하나 편히 누울 곳도 없는데..
>
>이젠 아무 생각도 고민도 하기 싫습니다.
>생각하는 자 고민하는자........
>지금은 어리석게 느껴질 뿐입니다.
 |
|
|
|
: 혹시 오늘 환경관리공단면접보신분~~!!
: 보광훼미리마트 정보 좀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