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면접 보고 왔어요...
전 13일날 오후에 일반관리직 면접 봤습니다.
저한테도 면접관 두분께서는 정말 친절하더군요. 하지만 전 왜
그 친절이 맘에 와 닿지 않는지 ....... T.T...........
전 회화 어느정도 합니다. 물론 잘은 못하지만 그들이 하는 소리 다
알아 듣고 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띄엄띄엄이지만 할 줄 압니다.
물론 이정도를 가지고 한다고 하다니라면서 웃으실분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정도면 외국가서 밥굶고 다니지 않는다고 자부함다.
물론 모자란점도 많지만 의사만 통하면 일단 되는것 아니겠슴까?
근데 제가 암 준비도 안하고 가서인지 첫 질문 받는 순간 머리속은
완죤히 백짓장이 되 버려서 아무 생각도 안나더군요. 흑흑.........
제가 돌아오면서 생각해봐도 뭔 소리 했는지 허탈해서 웃음뿐...
그럼 첫질문.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신이 창의력을 발휘한 경험을 말해
보세요. 젠장, 머릿속이 백짓장.....흑흑......전 지금 그때 제가 뭔 대답
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이 질문으로 꼬치꼬치 물으셨던거 같은데
제가 가로로 가는 소리를 했는지 세로로 가는 소리를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제가 기억 하는건 옆에 일하시던 여자분들이 웃음을 참으
시려고 노력하시던거 뿐입니다.
둘째질문. 요근래 일이년동안 가장 자랑스러운 일을 말해보라.
허참. 이부분도 제가 한심스럽게 생각되네요. 여자친구라구 대답.
이번에는 면접관도 못참겠는지 웃더군요. 저도 얼떨결에 따라웃었슴다.
세번째질문. 자기가 원한 부서에 가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전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못하겠다고 말했죠...면접관들 얼굴이 영..쩌비..
흑흑. 이정도면 떨어졌다고 생각해도 되겠죠. 알리안츠에서 꼭 일해보고 싶었는데......
참고로 인사팀에 계시는 분이 말해주셨는데요 알리안츠는 외국계이면서도 퇴근시간이 보통 9시라구 하더라구요. 그래도 합격하면 열심히 할
생각이었는데.......
그럼 전 이만 다른데 또 알아보러 가야겠슴다. 열분 화팅.......
: 면접은 어케 하나여?? 그리고 1차면접이 끝인가여??
: 컴팩 면접정보좀 가르쳐 주세요 .. 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