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과 핸드폰..
저도 서울에서 얀센에 면접을 봤는데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얘기는 많이 듣고 가서 거의 마음을 비운 상태로 널럴하게 갔는데..으흡.
처음 소개 끝나고 특기가 노래라고 했다가 그 자리에서 정장입고 대걸레 잡고 노래 불렀답니다. 설마 시킬 줄은, 그것도 마이크는 대걸레로 하라고... --
게다가 면접관님들의 정신없는 파상공세를 요리 조리 피하고 있는데, 어디서 들리는 '스머프 노래'....
깜빡잊고 핸드폰을 안 끄고 면접에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시작된 면접관들의 가혹한 비난의 소리들....(캔커피 광고 찍냐는 소리까지 들었음..) 완전히 물먹었다고 생각하고 잊으려고 했는데 어제 전화가 왔더군요.
2차 면접 보러오라고.
제 생각에는 얀센의 면접은 면접자의 상황에 대한 임기 응변과 표정관리를 많이 보는 것 같더군요.
한 사람이 계속 말도 안되는 질문하고 한 사람은 그냥 옆에서 씩 웃으며 뭔가 적고... 저같은 경우는 그런 질문에 맞받아 치거나 우물대지 않고 그냥 요리 조리 피해가는 식으로 실실 웃으며 했답니다. 표정 관리 잘하세요. 당황해도 실실 웃으면서.... 제가 좀 바보거든요.^^
그럼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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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슬픈 현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