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방금 다녀와서.
지난번 처음 면접을 너무나 허접스럽게 본 전적이 있어..
이번엔 좀 깔끔시런 모습으로 대응하리라 맘 굳게 먹고
갔다왔는디요.. 역시나 버버버버...
일단 자기소개 정도와 지원동기는 필수로 묻고요..
자기가 생각하기에 자기가 남보다 조금 부족하다 싶은 부분,
그래서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꼭 묻습니다.
질문받았던것, 다른 사람이 질문받았던것을 간추리면..
(기억나는 순서대로)-제 개인적인 대답과 면접관들의 그 대답에 대한 분의기를 제가(그러니까 극히 주관적인 판단일 수 있음)
1. 자아~ 일단 자기소개 2분씩, 그리고 지원동기.
2. 자기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지랄같다고 대답함-바로 그렇다면 의사들 같은 경우 참 다양한 사람들, 대개는 참 맘에 안드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럴때 어떻게 하겠냐고 바로 물음. 또한 말을 주로 듣는 편이냐 하는 편이냐 물음.
3. 제약회사에 다니고 있는 아는 사람 있는지.. 그래서 제약영업이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알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면서 너무 아는척 하는건 안좋지만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음을 말할때 더 분의기가 집중되고 호응받는 기분이었음, 어느정도 선배의 말을 들어보니 물건을 직접 파는거라기 보다는 병원이나 약국을 돌며 제품에 대해 디테일하는 일이 주다 라고 대답. 그랬더니 바로 그럼 물건을 그냥 파는것과 디테일하는 것과의 차이점을 물음.
4.노사관계에 있어서 자신과 회사측과 대립하는 지점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사실 내 의견은 회사의 중심은 일단 노동자여야 한다고 생각, 그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고 노동권을 최대한 인정해 주어야만 하는 것이 고용주의 도리이다 하고 싶었지만 안될꺼 같아 적당히 중재적인 발언함..-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답변이 무난할 듯.)
5.영업파트를 지원한다면 절실한 기독교인임을 강조하지는 않는 것이 좋을 듯( 기독교인이면 사실 영업이 술자리도 많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계속 받음.)
6. 주량은?
7.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했는데(이건 내가 자기소개할 때 발언-그래서 말인데 자기소개 속의 말이나 내용에 대해 어떤 것을 왜냐구 물어봐도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기 생각이 정리가 되어야 할 듯.) 왜 이정도 학벌에 성적이면 괜찮을 것 같은데 왜 취직이 안되냐?
8.자기의 단점에 대해 말하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9. 텔레마케팅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전화로 텔레마케팅 하는 것과 직접 만나 영업을 하는것과의 차이는?
10.일하고 싶은 지역은? 나의 경우 서울이었으면 하고 경기도 정도는 괜찮다고 정말 솔직히 말했는데 전국 어디든 상관없다고 말해 더욱 호감을 산 듯 느껴지는 선배지원자가 내게 실수한거 같다고.. 그럴때는 그냥 지역은 상관없다고 하는것이 좋다 하심.
11.어느정도 회사를 다닐 생각이냐?- 정확히 몇년하는 계획은 없고 오래다닐 생각이다 했는데..웬지.. 모라고 해야할 지 이건 참 감이 안잡힘.
12. 영업을 평생할 생각이냐?
13.취업을 위해, 무슨 준비를 해왔는지?
14. 연봉은 얼마정도로 원하는지? 여자라서 남사원보다 연봉을 400만원 정도 적게 준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지?
내용을 잊어버릴까봐 두서없이 막 적어보았다.
면접은 1시간 20분당 8명이 모여 (10시에8명 11시 20까지 또다른 8명 대기하는 식으로,,) 4명씩 2차레 면접을 보았다.
취직한 선배 왈: 면접 같이 들어갔는데 애들 진짜 어리버리하게 말 잘 못한다. 생각이 들면 붙는거고 재는 진짜 말잘하네란 생각이 들면 떨어지는 거래는데.. 나는....
똑 떨어질듯 싶으이..흑흑흑.
참 예상대답을 만들어 놓고 생각해 놓은 것들에 대해 누구 앞에서든 연습을 하는건 참 효과적일 듯 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왜냐하면 특히나 자기소개 같은 경우 처음 할 때보다 두번째 할때 더 차분하게 말이 나오더라구요.
오늘 저와 함께 면접을 봤던 분들과 점심을 함께 먹고 헤어졌는데..꼭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일본계여신회사 채권관리직에대해 아시는분!
: 선배님들! 면접 요령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