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류(섬유)영업이란게....
도움이 될까해서 글 올립니다.
저는 섬유쪽은 아니고 전자쪽 해외영업을 2년정도 했는데요..
해외영업이란게 아실지 모르겠지만, 국내 영업과는 근본적으로 일이 다르죠.
국내 수출회사에서(중소기업의 경우) 대개 해외영업의 일을 document 파트와 corres파트로 나누는데, 한사람이 이 두가지 일을 다 하기도 하고 두사람이 나누어하기도 합니다. 물론 한사람이 이 두가지를 다하게 되면 일이 많아지겠죠..
- document part - order를 받은후부터 일이 진행되는 부분입니
다. 받은 order가 출고 할때 부터 이에 대한 선
적 서류, 수출 통관 서류등 여러가지 관련서류
를 구비, 작성, 인증받고 출고일에 컨테이너
부킹하고, 선박 부킹하고 출고를 하죠.
출고후엔 위의 서류들을 은행절차에 따라 구비
해서 네고를 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공급
업체에 결제도 해주어야 합니다.
- corres - order를 받기 전부터 사후 처리까지 전체를 총괄합니
다. order받기전 신제품의 경우 BUYER에게 sample을
보내주고 기타 요청사항등을 받습니다.
고객이 confirm 을 하고 order를 받게되면, 그 이후
order 사항들은 documents part에 넘깁니다. 그리고
출고가 끝나면 그후 불량이라든지 PAYMENT등 여러가
지 상황들에 대해 계속해서 buyer와 교신해야합니다
일의 전체적인 흐름이 buyer와의 교신에 달려있기 때
문에 무역회사에서는 핵심부서이기도하고, 또 그만
큼 회사 전체부서와 교류가 많습니다. (당연히 그에
따른 잔무나 책임 스트레스가 많겠죠.)
제가 말씀드린건 일반적인 무역회사의 경우입니다. 면접보신회사에서 위의 업무들을 어떻게 분할하고 있는지는 본인이 확인하셔야 할겁니다. 대부분의 경우를 보자면, document부분은 여자를 많이 고용합니다. 이 부서는 상업고등학교를 나온 여직원들도 많이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많이 알지 못해도 할수 있단 얘기지요) 이에 비해 corres는 100% 대졸입니다. 외국어가 업무의 기본이기 때문이죠... 당연히 buyer 상담이나 출장은 corres가 담당하는 일이고, 또 외국어는 상당한 수준이 아니어도 일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수출 서류나 기본적인것은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어를 요구하는것은 본사와의 연락때문일겁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섬유쪽이 서류나 네고 부분에서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일도 물론 많구요..하지만 우리나라 중소기업규모의 무역회사는 대부분 어디나 일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중소기업 무역회사의 경우 TV에서 보듯이 품위있게 BUYER 상대만하는 일만 하는곳은 없습니다. 아마 일하다 보면 워낙 다른 잔무가 많아서 BUYER 만나는게 더 귀찮아 질겁니다. 마치 백조의 발이 물아래에서 쉼없이 물장구 치듯이 보이지 않는곳의 잔무가 많다는 얘기죠..
본인이 어떤 직업관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할것 갔네요.
열심히 성취감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면, 스스로 개척하는 부분도 많고 하니 이런 일이 적당합니다만 그렇지 않고 편안히 즐기면서 직장 다니고 싶다면 무역회사는 좀 힘들지 않을까합니다.
너무 힘들다는 얘기만 했나요? 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싶다믄 마음이 있다면 일이 재미있을 거예요.. 저도 해외 영업일을 한걸 잘했다고 생각하니까요..어느 회사나 스트레스나 힘들지 않은 곳은 없지 않겠어요??
대충 줄여봤는데 너무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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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아~~LG텔레콤
: 해외 의류(섬유)영업이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