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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능력의 판단기준은???

작성자 | skyming

조회수 | 821

작성일 | 2001.07.27

님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에 찬사를 보냅니다. 경력직 채용할 때,,, 능력... 물론 중요합니다. 저두 저희 회사 경력직 채용할 때는 학벌보다는 경력을 우선시합니다. 그치만,,, 첫직장을 잡을 때,,, 그 때의 능력은 무엇으로 판가름할 수 있을까요??? 신입사원 채용할 때 젤 먼저 보는 건 아무래도 학벌 아닐까요??? 무조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학벌로 첫직장이 판가름나고,,, ( 회사마다 암묵적으로 신입사원 채용시 학교 이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집니다. 울 나라에서 학벌은 피할 수 없는 족쇄죠... ) 그 직장에서 경력을 쌓아가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첫직장이 중요하다고들 하는 거겠죠. 그리구... 여성들에겐 면접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대기업은 회사 이미지 관리상 서류 전형에서 일정 비율은 여성을 통과시키더군요. 그치만... 면접가서 질문하는 거라곤,,, 앞서 기계공학 전공하신 여자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습니다. 전 공대 출신도 아니구,,, 문과입니다.. 그래도 그러더군요... 같은 전공 출신 남자들한텐 전공 지식 물어보면서,,, 저한텐 회계나 법학 관련 지식 묻습디다. 그리고 또 어떤 곳에선 남학생들 많은 과를 왜 갔냐구... 남자들이 많은데 여학생이 학점이 왜 이렇게 좋냐구... 남자들 많은 곳에선 여자들은 조용히 죽어지내야 합니까??? 참 기가 막히더군요... 더 웃긴 건,,, 같은 곳에 면접본 제 친구 왈, 자기는 면접 들어가서 학점 나쁘다고 구박 받았답니다. 남학생들 많은 과에선 여학생이 학점이 더 좋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그 친구 학점, 3.7입니다... 같은 면접관 입에서 어쩜 이렇게 다른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걸까요??? 뽑기 싫음 걍 서류에서 떨어뜨리던가... 저두 대학 4학년 때 여기저기 원서 넣고 면접보러 다니면서,,, 속도 많이 태우고... 우리나라가 아직 이것 밖에 안 되나... 한탄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고,,, 또한 많이 배우기도 했구요. 특히 맘을 다스리는 법을 많이 배웠죠... 잠깐 들렀다가 남일 같지가 않아서 몇자 끄적이고 갑니다. 무더운 여름에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