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도전, 스카우트!

제목 \|	나의 유통생활...

작성자 | lkm5141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01.04.06

이렇게 제가 글을 올리는것은 제경험을토대로 조금이나마 유통업을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되고자 함입니다.... 저는 유통경영학을 4년 전공했습니다.. 따라서 유통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통을 이끌어가는 큰 두줄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백화점이며, 또하나는 할인점입니다.... 하지만 작은 땅덩어리에 비해 유통업체들의 수는 이제 한게에 다달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유통은 할인점이 아닌 슈퍼체인 쪽으로 활성화가 되리라는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비록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한때는 슈퍼체인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현재 뼈를깎는 고통속에서 다시 과거의 광명을 찾기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대 해태유통에 과감히 뛰어들어 갔습니다... 이론과 현실은 크게 다르다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해태유통에서의 하루일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침 8시 30분까지 출근해서 출근하자마자 생식품차가 오면 하역을 하고 야채및 생식품들의 상품화작업을 하게됩니다... 이작업이 끝나는 시간이 대략 9시 30분경... 그리곤 곧바로 매장 청소... 청소작업이 끝나면 11시 까지 하게되는 발주 체크... 발주를 끝마치면 진열대 점검 및 연출.... 그리곤 12시 점심... 점심시간은 한시간입니다... 2시경에 공산품차량이 옵니다... 다시 하역작업 및 보충진열... 이작업이 끝이 나면 대략 4시경...다시 매장 청소... 5시경부터 본격적인 픽크타임...이때는 손님들 매장안내및 매장관리... 6경엔 다음날 들어갈 발주 체크.. 약 한시간 소요... 그리고 창고정리 및 다음날 진열할 상품 품목체크... 이렇게 되면 8시 30분 퇴근시간..... 너무도 할일도 많고 몸도 바쁨니다.. 어떻게 하루가 가는지도 모릅니다... 4년동안 대학을 다니면서 졸업후에 무우나 씻고 배추나 다듬고 파나 손질하고 감자나 떨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또한 카트를 끌고 쌀배달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이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낙오를 하더군요... 제가 이곳에 입사한지도 이제 겨우 2달째입니다..처음시작할때 제 동기들이 약 70명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2달이 지난 지금은 약 50여명.... 결국 수습기간 3달을 끝마치면 약 20명정도 남는다는군요.... 이런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하고, 이런 일에비해 월급은 박봉이고..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당연히 이직자는 많이 나오는것이 뻔합니다... 이쯤에서 유통업을 지원하려는 분들께 몇까지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첫째. 유통이 무엇이라는것을 명확히 아십시요.... 그래야 현장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어느정도 알수 잇습니다.. 둘째.. 유통에 뛰어들려거든 각오를 단단히 하십시요... 학벌, 나이, 시간, 친구 이런것은 과감히 접으십시요.. 셋째... 유통을 선택하기전에 유통을 선택하게된 동기와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것을 포기 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해태유통을 선택한 이유를 몇가지 적고 마치겠습니다... 유통을 4년동안 전공한 저는 이론을 실무와 접목시켜보고싶엇습니다.. 예를 들면, 적정한 제고란 무엇일까... 소비자가 구매를 할때 어떠한 행동을 할까... 과연 서비스가 좋으면 손님이 많아질까... 물류비용을 어떻게 하면 절감이 되는것일까... 도데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이것을 어떻게 하면 충족시킬수 잇을까 ..등등... 이런것들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최전방에서 직접 고객과 부딛쳐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원을 하게 되었고 다행히 저를 받아주었습니다.... 이제 또하나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매장에서의 일을 참고로 유통의 꽃이라 일컷는 바이어가 되고자 합니다... 이곳 해태유통.... 전 믿습니다... 분명히 옛날의 명성과 더불어 슈퍼체인업계에서 넘볼수 없는 입지까지 갈것이라고..... 왜냐하면 저같이 애사심과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쳐나는 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ㅎㅎㅎ 모든 유통을 지원하시려는 분들 목표를 갖고,,, 각오 단단히 하시고... 뛰어드십시요.....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