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한 사람들끼리 함께하는 스카우트 가족 여러분.
따뜻한 리플이 따라오는,함께할 수 있는 스카우트이기에 전 스카우트를 더욱 사랑한답니다.
매일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아갔는데요..
이번엔 제가 여러분께 정보를 드리려 합니다.
저는 81년생이예요. 한국해양대학교를 다니고 있구요.
하지만, 좋은 기회가 생기면 잠깐 휴학하고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기에 이력서를 낸 곳이 있었습니다. 동남아를 오가는 '스타크루즈'유람선 승무원이었는데, 1년 계약직이라기에 주저않고 도전했습니다.
가장 걸리는 것이 3차 외국인 면접이었어요.
고등학교 마치고 막바로 대학으로 간 제가 언제 기업체 외국인 면접을 보았겠습니까?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구, 도서관에서 면접 책 2권정도 읽구 나름대로 준비한답시구 갔죠.
그런데, 복장과 화장에 너무나도 신경이 쓰였기 때문에 30분정도 늦을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전 합격했답니다.
자... 이제부터 슬슬 비결(?)을 알려드릴께요..
출발하기전에 적어도 20분은 늦을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먼저 전화를 드렸죠. 늦을것 같다구.
알겠다구 했죠.
---->면접에 늦을것 같으면, 늦게서야 뛰어 들어가지 말고 그 전에 전화를 하고 가래요. 늦게 들어가서 면접하겠다고 나타나는 사람은 무례함과 뻔뻔스러움을 자랑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면접에서 이기는 성공법칙 50가지...' 에서 발췌)
그런데 30분은 늦은겁니다. 뛰면 숨이차서 제대로 말할 수 없을 것 같아 일단 늦는다고는 해놨기 때문에 걸어갔었죠. 특유의 제 베짱기가 작동 ^^;
민망하긴했지만, 도착해서는 숨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긴장이 되니깐 목이 마르더라구요. 몇사람은 구석에 있는 물을 따라 먹구. 저두 먹고 나니깐 면접보러 온 다른 분들도 그럴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종이컵과 생수통을 들고 돌아다녔습니다.
제가 뒷순서이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갈등이 날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어차피 제가 지원했던바도 서비스 영역이었기에 봉사하려는 마음이 몸에 베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모든 지원자들에게 물을 따라주며 면접 잘 보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던졌었죠. 젤 늦게 온 제가 말이죠... ^^*
드뎌 제 순서가 왔습니다.
난 노래에 자신이 있다고 했죠.
다른 지원자들은 모두 노래를 불러도 입안에서 부르던데, 전 면접장이 쩌렁쩌렁 울리게 SWEET CHILD OF MINE을 불렀답니다.
그랬더니 환한 웃음을 지으며 면접관이 저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눈이 휘동그래져서 말이죠.
그리고 이틀이 지난 후 전 합격 통보 메일을 받았습니다.
처음 본 면접이었지만, 자신감 하나만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제발 나를 받아주세요~'란 태도보다는 '날 안데려간다면, 그건 당신 회사의 손해일 것이요!'란 태도를 줄곧 취했습니다.
스카우트 가족 여러분!!
자신감을 가지세요.
여러분은 각자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분들이니까요.
그리고 가능하면 면접장소에 늦게 가지 마세요. ^^*
: 아!맥
: 감사합니다..(내용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