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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7일 볼일이 있어 대구에 내려가 있는데, 엘지화학의 본부장이라면서 면접을 보러오라 해서 부랴부랴 다음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저는 지원분야가 건축기계설비이며, 경력이 17년정도 됩니다.
속으로는 엘지화학에서 무슨 공장이나 건물을 짓는구나 생각했죠.그리구 직장생활 해보신분은 다 아시겠지만 본부장이라면 전무급이며,최소한 상부급 이상 아닙니까. 희망을 가지고 어제 시청옆 유원빌딩
5층으로 갔죠.
그런데,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는 거여요.
문입구에 여직원이 이력서 가져왔냐구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김삼용 본부장님과 면접을 보러 왔습니다 했죠. 그런데 그 여직원 왈
취업설명을 들어야 된다나요. 다시 난 눈 똑바로 뜨고 나는 취업설명 들으려고 온게 아니고 면접보러 왔다고 하니까 안쪽으로 안내를 하여 주더군요.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사무실을 보니 가관이어요.
글쎄, 본부장이 수십명이어요. 책상마다 아크릴판으로 본부장이라구 붙어 있더군요. 사람들두 바글바글하구. 그래서 그 사람을 만나 대뜸 물어봤죠.여기는 뭐하는 회사입니까? 그랬더니 엘지화학에서 나오는 건강보조식품 판매회사이며, 영업사원모집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물어봤죠. 어떻게 알고 나에게 전화를 했습니까 했더니. 인터넷보고 했습니다. 제가 다시 인터넷에 제 지원분야가 뭐로 되어있습니까 물었더니.그러니까,죄송합니다 하고 말하더군요. 저는 열받아서 이야기했죠. 그때서부터 제가 말을 까기 시작했어요. 당신 죄송하면 다야. 당신지금 실직자를 대상으로 사기 치고 있는거야. 사전에 전화를 했
으면 그리고 지원분야가 틀리면, 간단히 회사업무를 이야기하고 면접을 보러오라 해야지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했죠. 참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백수 여러분!!
취업전화가 오면 먼저 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면접을 보러 가세요.
이 추운날 면접보러 간다고 나가서 낭패보는 일 없도록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구 실직자 울리는 엘지화학 제품 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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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파스퇴르유업이 나의 미래를 보장해..
: 출판사면접은 어떻게 보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