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전 11월경 제약회사에 취직한 새내기 회사원입니다
하지만 영업직은 아니구요 인사팀에 있습니다.
다만 교육일을 같이 맡고 있어서 영업사원(신입사원~)을 교육하는일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잠시 들러 글목록을 보던중
제약영업에 대해 조금은 폄하한 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분이 어떤 정보를 가지고 그러한 글을 쓰셨는지 모르겟지만
결론 부터 말하자면 현재 제약영업사원(그러니까 대졸 sales man)은 약을 가방에 가득 싣고 다니면서 팔지 않습니다.
물론 샘플로는 자기가 맡은 품목을 가지고 있겠지만 그분이 하신 말처럼
약을 가득 담고 70년대 약장수 처럼 약을 팔지 않습니다.
근거를 대라구요?
네 대지요
우선 신입 s/m들을 뽑으면 인사혹은 인력개발부에서는 합숙훈력을 들어갑니다 보통은 한달 이지만 길면 2달정도 하지요
몰하느냐 입문교육이 첫 일주일에서 보름이구요(보통 그룹이 하는식으로)
나머지는 의학공부를 합니다.제품공부도 하구요
예를 들어 소화제 품목이 있으면 소화기계에 대한 의학공부를 합니다 물론 강사는 회사에 소속된 약사자격증을 가진 분들이구요
보통 과목은 각각 회사에서 주력하거나 나오는 품목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머리끝에서 발끝가지 의학에 관한 공부를 합니다.
물론 의학용어는 필수구요
약물학도 기본 거기다 이에대한 시험을 3차시험까지 봐서 과락하면 그만 두는 때두 있구요
그러면 이 과정을 거친 s/m들이 무엇을 하느냐
의약분업전에는 그런 분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처방을 내리는 의사를 상대하기 때문에 약 한가득 싣고 막무가내로 약 사달라고 하지 못합니다.
의사 를 찾아가서(보통은 기존의 거래선이 있기 때문에 신규 거래에 대한 부담은 처음에는 없습니다)디테일이라고 해서 자사 제품에 대한 의학적인 효능과 효과를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즉 전에 글 올리셨던 분이 하셨던 그러한 방식은 의약분업이후 사리지고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특히나 보험이나 자동차영업과 같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인 즉 의사를 상대로하는 고급영업에 속하지요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엔 저희 회사에도 있지만 그분이 말씀하신것은 그러한 s/m들이 거래를 트면 (OTC라고 해서 첫 S/M은 약국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의약분업이후 약을 막무가내로 파는 것은 없습니다) 약을 갖다 주는 배송직원 이나 고졸 사원(주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없는 드링크류 혹은 로션류나 비타민류를 담당합니다 따라서 무조건 그냥 막무가내로 들이 밀면서 팔지요)들이 하는 일을 말하는거 같습니다.
대충 설명 드렸지만 현재 약품영업(즉 S/M)은 일반적인 영업과는 달라서 전문적인 의학적 지식과 매너가 필요로한 고급영업이며 단순히 들어 갔다고 해서 술술 풀리는 것이 아니라 의사를 상대로하기 때문에 항상 의학공부와 약학 공부를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조금은 머리를 필요로 하는 영업이라고 할수 있지요
이상 제약회사 인사팀에 근무하는 제가 알고 있는 사항을 알려드렸으니
혹시 제약S/M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따뜻한(취업을 다하셔서)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 힘 내세요 !!
: 오늘 시스템개발 면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