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끝이구나...
아~~ 아침에 일어나 멜을 확인해 보니 제일제당에서 멜이 와 있었다.
혹시나 하는 기대에 클릭해 보았지만 불합격이었다.
자존심 구겨가며, 나하고 적성이 맞지 않는 직무에 원서를 냈다. 합격률이 그런대로 높은 영업직으로.....
하지만 결과는 서류도 통과하지 못하고 떨어졌다. 제일제당만 생각했는데..아~~~~~~~~~이젠 어떻게 하지.. 걱정이다.
아무래도 대기업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예전 생각이 난다. 자존심 때문에 교수님이 추천해준 기업(연봉 1800만원)마저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포기하고.....그래도 대기업 중 한곳은 될 줄 알았는데....
이제야 후회된다. 나의 잘난 자존심이 얼마나 헛된 것이었나. 그리고 나의 위치를 알게 되었다. 이제 눈높이를 낮추고 조금은 나은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야 겠다.
나의 못남을 이제야 깨달게 되다니..... 조금만 더 빨리 알았어도...이런 후회는 하지 않을 텐데... 어쩌면 조금만 빨리 알았어도 이렇게 아침부터 후회하며, 컴 앞에 앉아 있지 않을텐데....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제 내가 갈 방향을 잡았다. 그동안 수없이 내온 대기업 공채에서 단 한차례의 서류통과도 없이 지금껏 지켜온 내 자존심을 마구 버리기로 했다.
아..................................
: 두산 테크팩 토익 셤
: 호텔면접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