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글 잘 읽었습니다. 아직 진로확정이 안된 상태라
걱정이 많으시겠군요. 부디 힘내시길 빕니다.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먼저, 집단토론에서 가장 먼저 발언자가 불리하다는 것은
근거없는 말입니다. 제 친구는 SK 모 계열사 집단토론(올 상반기)에서
가장 먼저 나선 것은 말할것도 없고 아예 토론장을 휘어잡고
사회자 구실을 했다더군요. 그런데 아주 우습게 합격했어요.
그것도 면접관들한테 칭찬까지 받으면서....
물론 회사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회사마다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발언한 자체가 탈락의 이유가
되는 황당한 케이스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면접당시의 자기자신의 느낌은 심하게 말하면
0%의 정확률을 자랑(?)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붙었다 싶은 면접은
다 떨어지고, 떨어졌다 싶은 적성검사나 면접을 통과해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딱 한군데 대기업에 운좋게 취업은 됐습니다만....
아무튼, 면접에 대해 내가 너무 못봤다 잘봤다 신경쓰는 게 사실
결과적으로는 다 부질없는 걱정이더라구요. 그냥 차분하게 기다리는 게
가장 좋을 듯 싶네요. 물론 누구라도 걱정이야 되겠습니다만....
님의 앞길에 좋은 결과만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안녕하세요.
>유용한 정보가 아니여서 죄송합니다.
>궁금한게 있어서요.
>아래 글을 보니까 집단토론 시 절대로 첫번째 발언자가 되지 말라는 글이 있던데요.
>얼마전 집단토론 에서 저는 첫번째 발언자 였습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아무튼 토론 시작했는데 아무도 선뜻 말 하는 사람 없어서 그래서 기냥... 토론면접에선 팀웍이 중요하다고 해서 머뭇거리면 전부 안좋은 점수 받을 거 같아서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하고 시작했는데 왜 첫번째 발언자가 되면 안되죠..
>진작 가르쳐 주시지 끝까지 버틸걸... 아무튼 저는 첫번째 발언자 였습니다. 이번주에 최종 발표 하는데 떨려 블군요.
>오늘은 외국인 회사에 전화해서 발표 났는지 문의 하였습니다.
>합격자에게만 통보했다더군요.
>저요. 연락 안왔습니다.
>저는 학교는 서울에 있지만 명문대는 아니고 토익과 학점은 공대에선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자격증 몇개. 약점이 있다면 지방 전문대에서 편입했다는 취업시 엄청난 핸디캡이지요.
>엄청난 자신감에 지원했던 회사들은 저를 매몰차게 외면 하더군요. 다행이 제가 꼭 가고 싶은 회사만 몇개 통과하고 최종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시간 정말 안가는 군요. 뭔가 해볼려구 해도 집중안되고 해서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아까 말한 외국인 회사 면접때 정말 잘 한것 같았는데...
>정말 이미 통보했다는 말엔 기가막힐 정도 였습니다.
>정말 잘했는데.
>저한테만 영어 시켜 보더군요. 그것도 준비한 자기소개가 아니라.
>" 영어 공부 어떻게 하셨습니까"
>"이래이래 했고 저래저래 해서 이랬습니다." 라고 대답하자
>"그걸 영어로 해보세요"
>그 당시 머릿속은 멍 했지만 입이 기냥 자동적으로 움직이더군요. 제가 생각 해도 정말 막힘없이 잘 했습니다. 저 자신도 놀랄 정도 였으니까요. 나중엔 같이 면접같던 분중 뉴욕에 1년 어학연수 하고 오신분이 영어 회화의 비결을 물어 볼 정도 였으니까요.
>근데 낙방이라니 제가 뭘 잘못 한 걸까요. 자신감이 부족 했을까요? 그럴리가 없는데 저의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은 아무도 못 말리죠.
>저도 언젠가 이 게시판에 면접 통과하는 비결 올릴날을 고대하겠습니다.
>아직 합격한게 없어서 지금은 자격 미달이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럼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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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토론
teria27 200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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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토론
coolww 200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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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 면접결과는 언제 나오는지 아시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