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면접 5번...
보름전만해도 첫면접이라고 덜덜 떨고 있었는데... 어느새 5번이나 면접을 봤습니다. 이번주에만 2개, 주말에 2차면접 2개가 더 남아있죠... 사실, 지금까지 서류는 40%정도의 합격률이지만 면접은 아직까지 100%통과라는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 읽으면 열받아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보다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또 객관적으로 증명돼고있음을 알려드리려 쓰는것이니 너그러이 봐주시길.. ^^;
사실, 저는 학교는 명문대지만, 과는 인문계의 형편없는 쓰래깁니다..(대충 짐작하시길...^^;) 그리고 영어성적도 별루 좋지 않구여.. 자격증도 별볼일없구.. ^^;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서류는 어쩌다 하나씩 통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까지가면 뭐 기존 기록들은 별 소용없죠!! 다시 승부시작이니까여!!
그럼, 면접본 회사별로 느낌을 정리해 보죠..
우선 효성, 이 회사는 개인의 순발력을 주로 봅니다. 1차 3:3면접에 과장 이상의 사원이 보죠... 면접실에 들어가면 질문지가 놓여있고, 그중 몇패이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보라고 하죠. 인성과, 리더쉽, 수리(라기보다 순발력과 창의력)을 알아보는 질문이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생이 국재결혼하려하는데 어머니가 반대하신다, 어떻게 중재하겠는가. 옆사람이 담배를 피고 있는데 어떻게 끄게 하겠냐(인성) 5인조 댄스팀리던데 팀이해체위기에 있다, 팀원의 마음으 돌리기 위해 어떻게 할것인가, 당신이 동아리회장인데, 덜렁거리고 사고치는 넘이 엠티의 중요한 준비물이나 임무를 맡겠다고 한다. 어떻게 할꺼냐? (리더쉽) 한강물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은? 10년뒤 지구 인구는 얼마나 될것같은가. 연비 30Km/L 인 차량의 연비가 15%향상되면 30Km가는데 기름이 몇L필요하냐?(수리, 창의력) 등입니다. 잠깐식 생각할 시간을 주고, 종이와 팬도 있어 생각을 정리하고 발표 가능합니다. 분위기도 좋고, 편합니다.
** 첫면접이었던 효성면접을 보면서 느낀 점은, 생각을 많이 하면 나쁘다는 것입니다. 우선 질문이 주어진 이유를 생각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어떤 점을 요구하는지 판단합니다. 그리고 짧고 간결하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게 좋겠더군여.
다음 삼성의 모회사, 임원면접은 임원5(사장포함):4 면접이었고, 자신의 장단점, 한국사회의 문제점(사장이 직접질문.. 엄청 떨리더군여.. ^^;) 존경하는 사람(입사원서에 적습니다. 삼성은)과 이유, 등을 묻더군여.. 분위기가 삭막하고 무서워서 말하기 힘듭니다. 나외의 사람은 완전 얼어서 동문서답, 아니면 주저리주저리 끌기와같은 큰 실수를 햇죠... 다음 프리젠테이션면접. 질문5가지중에 하나 골라서 10분정도 종이에 생각을 정리해서 면접실로... (내용은 스타가 한국에서 히트친 이유,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사원교육시스탬, 통일후의 문제점과 대북투자방안, 연봉제의 장단점과 보완책..등이었습니다.) 약 2,3분(5분인곳도 있어요..)정도 발표하고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입니다.
** 삼성의 면접에서 느낀 점은, 임원진은 일부러 포커패이스, 엄한 얼굴을 한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말을 하다 상대의표정을 보면서 스스로 쫄게 되더군여... 말을 잘못하는게 아닌가 하고...손에서 땀나고, 머리가 멍해지고... 따라서 절대 쫄지 말고, 아무도 없다 생각하고 말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도가 지나친 답변은 삼가하구여.. 아무래도 늙은이들이니까..
프리젠테이션은 전공과 지원분야에 따라 질문이 다릅니다. 공대쪽은 전문지식을 묻는 질문이 많고, 금융권 회사들은 그쪽 상식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여. 그리고 발표할때는 반드시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절대로 질질 끌면 안됍니다... 또한 너무 남의 생각만 말하고, 모르는 것을 아는 척 발표하면 질문받을 때 당황하게 됀다는 것이죠. 즉, 내용이 쫌 빈약해도 가능하면 아는 것, 질문이 나와도 대답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게 좋습니다. 발표 자세도 중요하지만 질문(상당히 날카롭습니다.)에 적절하게 대답하는 임기응변과 자신의 주장에 대한 이해도, 확실하고 자신있는 태도등도 상당히 중요한 체점요소일듯 합니다.
다음은 모회사(가구만드는..) 무역쪽에 응시했는데, 상당히 특이하게도 회사의 일하는 사무실로 불러서, 실무진(과장급)이 직접 보더군여. 회사에 대한 이해도와 응시한 이유, 그리고 외국어에 대한 테스트(일하고 있던 부하직원중 native수준의 직원을 부르더니 대화를 시키더군여.. 황당해서..) 전공에 대해, 묻더군여..
**이 회사 면접은 그 분야의 팀장이 직접 자신이 대리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확인하는 면접으로 분위기가 엄하진 않는데 일에 대한 욕구나 실무에서의 가능성등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 유명한 의료계 벤처회사. 벤처는 좋더군여. 편하게 예기하면서 자신의 특기나 희망, 외국어 실력테스트 등 기본적인 확인외에는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은 어떤 능력을 지닌 사람이고, 그것에 적합한지 직접적으로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솔찍하게 이러이러한 점은 자신있지만, @@는 조금 미흡한듯합니다., 처음부터 잘 할 사람이 필요하면 경력사원이 적합할듯하군여. 하지만 가능성 있는 신입을 원한다면 입사해서 그쪽 실력을 충분히 키울 자신이 있습니다. 라는 당찬 대답을 했구여... (상당히 좋은 반응이었습니다.)
이상의 5가지 면접이 제가 본 면접의 전부입니다.
사실, 성격이 소극적이고 부끄럼이 많은 편이라 나름데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특히 과거에 했던 많은 미팅이 도움이 됐던것 같습니다. 3:3이나 4:4라는 숫자가 미팅때 많이 경험해 본 분위기라, 상대를 여자라 생각하고, 좋아하는 여자를 잡는다는 심정으로(^-^;)대답을 했죠. 긴장이 많이 풀리더군여...
글이 넘 길어졌내여... 저의 면접대비법은 다음글에 이어서.. ^^:
: 2차면접 및 영어,상식시험 정보 급구
: 오늘 면접보구온 소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