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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실무진이 말한 면접시 주의사항,

작성자 | crow0323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00.11.01

여러 회사의 설명회나 상담회를 다니면서 많은 말을 들었죠. 그중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것은 역시 첫인상이었습니다. 많은 회사의 선배들이 면접의 70%는 첫인상이 결정짓는다고 하더군여. 처음 면접관을 볼때 복장과 몸가짐, 눈빛 그것이 승부를 좌우하는 것이죠... 따라서 옷이 없으면 빌려서라도 좋은 옷을 입고가고 구두도 동대문에서 싼거라도 깔끔하고 윤기흐르는 새신발을 하나 구입하고 가는게 중요할듯 합니다. 이정도 돈은 면접비로 충분히 해결됩니다. 그러니 주저마시고 남성은 감색계열의 차분한 옷과 깨끗하게 닦은 구두, 검은 양말은 기본으로 신고가시길... 아무리 실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눈에 바로 보이는 단점은 면접에있어서 독입니다.... 잘생기진 못해도(저도 얼굴은 별롭니다..^^;) 깔끔한 외모와 복장은 면접관과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니까여!! 다음, 자기소개, 대부분의 사람들이 줄줄 외워가죠? 저는 아직 자기소개를 확실히 외우지 않았습니다. 특히 과장등 실무진 면접에서 외운 자기소개는 별로 통하지 않을듯 하내여.. 이유는, 어떤 인사부장한테 들은건데, 줄줄 외워서 말하는 자기소개는 왠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하더군여. 마치 미리 가짜 자신을 만들어서 말하는 것 같아서 진실성이 의심간다고 그랬습니다. 면접은 대회를 통해 이루어지는 확인과정이므로 면접관에게 책을 읽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듯 말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여. 사실, 그래야 진실해 보일 수 있을겁니다. 상대는 수십명을 면접하는 고수니까여... 외운건 금방 탈로납니다... 따라서 저는 다른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기자랑이라는데 상당히 쑥스럽고 힘든건데...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죠..이건 평소에 좀 노력해야 하는데... 마인드켠트롤이라고하죠... 자기최면같은 겁니다.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그러한 인물을 자기자신이라고 믿게 하는거죠. 늘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합니다. 난 뭘 잘한다, 뭐가 자신있다... 평소에 버스안에서나 학교에서나 집에서 자기전에... 반복해서 그생각을 하는 겁니다. 한 일주일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스스로 최면에 걸리더군여..하하. ^^; 그래서 지금은 외운 것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자기에 대한 자랑이 줄줄 나옵니다. 사실 그렇게 잘나지도 못했는데... 어색하지도 않고요... 또 말투에 대한 언급도 했습니다. 어색하더라도, 군대의 다나까로 끝나는 말투가 좋다고 하더군여.. ~~요로 끝나면 밍숭맹숭하고 힘이 없어보인답니다... ~해서요가 아니라 ~~했습니다만, 과 같이 또박또박 끊어서 말하는 것이 듣기에 자신있어보이고, 당당해 보인다고 합니다. 신경쓰지 않아도 말끝이 흐려지지 않고여..... 또, 웃는 얼굴!! 이건 여기저기에서 다 말하는 거지만, 진짜 중요합니다. 만번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굳은 얼굴로는 아무리 대답을 잘해도 붙기 힘듭니다!!! 반드시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하는 표정 연습하시길.. 이외에도 있었던것 같은데 잘 생각나지 않내여... 제가 면접을 보면서 느낀 점도 위와 다르지 않습니다. 정말로 긴장해서 말을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실에 들어가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람잡는 곳이 아니니까여... 또 평소에 삶과 사회, 자신에 대해 자신의주장을 확실히 정리해놓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래야 황당하거나 어려운 질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떳떳히 말할 수 있으니까요... 결국 면접이란게 사람을 보는 것이지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기술면접은 좀 다르지만.) 얼마나 자신있게 말하는지 눈빛이 주눅들지않고 끝까지 살아있는지, 꾸미지 않고 자신을 솔직하게 들어낼 수 있는지, 일하고 싶은 의욕, 입사에 대한 열의가 있는지... 이런 태도가 면접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같이 실력이 없어도 자신감과 떳떳함만 가지고도 고비를 넘기는 사람이 있으니...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마인트컨트롤.. 잊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