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대않합니다.
이런 코너가 있었는지 처음 알았네요.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들 많이 봤습니다. 다들 힘들죠?
대개 대기업 면접에 관한 얘기군요.
저는 대기업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대기업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저는 웹디자인 쪽을 원하는 지라 대기업은 열외에요.
전 지금까지 5군데를 봤습니다. 4군데는 오라고 해서 갔구 한군데는 제가 지원해서 갔죠.
처음 간 회사는 사장이 저한테 이러더군요. 신입을 뭘 믿고 뽑냐, 자기네 사원들이 마음에 안든다며 푸념을 하더군요. 처음 면접 본 회사였는데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안좋더군요. 세번째로 본 회사는 참 황당했어요. 머리를 샛노랗게 물들인 남자가 저에게 자신감이 없다는 둥 제 홈페이지를 보고 웃질 않나 실력이 없다는 둥 대놓고 그러더군요. 나이도 한 28정도 보일까 하는 남자가. 기분이 몹시 상하더군요. 저도 제 실력은 알지만 대놓고 그러니 참 비참하더군요. 면접관인 여자는 담배를 피면서 자기네는 아주 프리하다고 하더군요. 저에게 담배 피냐며 묻더군요. 프리한 면접이 같이 담배 피며 대화하는건가?
오늘 본 5번째 회사는 연봉 1000만원에 4대보험도 가입 안되있고 몇 개월 후 연봉을 올려주겠다는 얘기도 없더군요. 전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최소한 보험이라도 가입이 돼 있었더라면 적어도 실망스럽지는 않았을거에요.
전 5군대밖에 아직 면접을 안봤지만 제가 기대했던 회사는 이게 아니었어요. 가족같은 그런 편안함과 자기들도 다 신입을 거쳤을것이고 한데 신입한테 적어도 힘이 되줄수 있는 그런 사람들과 일하는게 크다면 클 수도 있는 소망이었죠. 이젠 정말 기대도 않해요.
5군데만 보고 이런 말 하기 너무 이른가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마음이 공허한지... 얼마나 면접을 더 봐야 붙을지.
: sk global 상사부문 면접에 대해 알고 계시는 분?
: 한자시험에 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