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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 급여 책정인 곳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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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해봤던 경력분야가 구인나왔길래 헐레벌떡 집어넣었습니다.
면접연락이 왔고 예전직장 동료에게 면접보는 회사에 대해서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전직장 동료의 전화를 받았는데 완전 환상 그자체였습니다.
최소 대기업에 버금가는 급여와 복리후생 빵빵~~~
잔뜩 기대하고 면접 참가.
면접장에서 군대 동기를 우연히 만났고 아무래도 운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죠.
면접시작하자마자 질문공세가 저에게 쏟아 졌습니다.
모집분야가 워낙 특이한 곳이어서 해당분야 경력자 찾기가 드물었죠.
면접끝나고 군대동기가 태워준다고 해서 가고 있는데 면접본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날 다시 간다고 말했고 저녁때 전직장 동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합격한거 같은데 어떠냐고 물었더니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랍니다.
그런 직장 몇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곳이라면서 회사 간부중에 면접본 회사
에 대해서 잘 아는 분도 꼭 가라고 했더랍니다.
옮거니.
드디어 내게도 봄날이 오고야 말았구나~~~ㅋㅋㅋㅋ
마누라 집에서 쉬게 할 수 있고 이제 가장 노릇 제대로 하겠구나 쾌재를 불렀습니다.
다음 날 오전 회사 몰래 빠져나와서 담당자에게 갔습니다.
담당자 왈.
'경력자이고 모든 조건이 괜찮아서 자네를 선발하기로 했네'
'희망급여가 0000만원인데 회사 규정을 적용시켜보았다네'
급여문제가 나왔으니 먼저 선수치기로 했습니다. 전직장 동료말로는 기술직이니
자격증 수당도 별도로 달라고 하고 그 업계에서 시작급여가 있으니 최소한 그 이상
은 받아내라고 하더군요.
저:'희망급여를 0000으로 한건 현 급여가 그정도라서 적은 겁니다. 규모있는 곳이니까 사규 그대로 적용시켜주셨으면 합니다.'
담당자:'(미소를 머금고)'사규 적용해보니 0000으로 나왔는데 이 정도면 되는건가?'
저:'(당황하면서)'네?그 급여가 신입기준입니까 경력기준입니까?'
담당자:'당근 경력이죠~~~근무시간은 24시간 말뚝근무인거 아시죠??'
저:'네??24시간 교대근무가 아니고 24시간 말뚝???'
담당자:'넵!말뚝이고 근무는 다음주부터 가능하신가요?'
저:'(이런.....잘못오고야 말았다....)'재직중이라 다음주부터는 불가능하고 급여가
원래 그렇게 작은가요???4년재 대졸 초임도 0000부터 시작하지 않습니까???'
담당자:'그런것도 알아보셨어요???저희 규정은 원래 이렇습니다'
저:'제가 알아본바에 의하면 이쪽계통은 근무시간이 24시간 말뚝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옥신각신 하다보니 담당자가 여기 규정이 이러니 따를 거냐 말거냐 하길래 못하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24시간 말뚝 근무하고 다음날 쉬고 다시 24시간 근무 후 쉬는 생활을 반복하라니....
더구나 석사에 경력5년, 유부남인데 대학 초임도 안되는 급여라니~~~~
사무직이 아닌 기술직이라 그런지 사내 규정 있어도 마음대로 갖다 붙이는 경우가 많더랍니다.
좌우지간 어여 옮겨야 하는데 자리가 없어서 환장하겠습니다.
부디부디 다들 좋은 직장 취직하세요~~~~~
: 면접 일정이 겹쳤는데...조정 가능할까요?
: 복장이 신경쓰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