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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면접을 2개를 보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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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대하지 않았던 기업에서 회사운영진3분이서 저와 면접을 보더라고요. 정말 놀랬어요. 중국에서는 큰기업이라는데 한국에선 왜이리 작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면접을 하는 동안 떨림 없이 잘했습니다. 유달리 중국사람하고는 잘 통하는 면이 있는지라 ... 근데 한국인 사장은 좀 까다롭게 하더라고요. 좀 그사람때문에 당황했지만 훈계로 받아드리고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 연락은 올 지 모르겠만.. 에구~
정말 빠듯한 시간이었어요. 아침10시에 안산에서 면접.. 오후2시에 서울에서 면접을... 밥먹는 시간없이 허둥지둥 두번째 면접을 보러갔더니 한 10분남겨두고 그역에 도착하더군요. 정말 열심히 뛰어서 갔는데... 근데 그 건물 찾으려고 돌아다니다가 늦게 찾아서 10분정도 지각을 했어요. 면접관이 하는 말이 맘이 아프네요. "집이 가까우면서 지각을 합니가?"란 질문에 면접보고 왔다고 해도 안 될 것 같구.. 참 답답하더군요. 감점 당했을거라 생각하고 면접에 열심히 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이 나쁜건지 같이 면접을 보는 사람들이 다 경력이 있더라고요. ㅡㅡ 저만 소외감이 무지 와서 거의 기죽은 듯 면접에 입한 것 같아요. 저에겐 그리 많이는 물어보지 않더군요. 옆에 사람에게 경력 어쩌구 저쩌구 물어보고 담 사람에겐 이것 저것 물어봤는데 ... 저에겐 다른 사람들 다 시킨 후에 몇가지만 물어보던데요. 느낌이 확 왔지요. 저에겐 예의상으로 면접하는거라고. 그러니 맘이 무척이나 상하더니.. 막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인상만은 좋게 주려고 웃는 얼굴로 있었는데... 저는 이제서야 깨달았어요. 담에는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옆사람처럼 큰소리로 당당하게 말하는 법을 배워야겠네요. 무슨 군대에 다시 온 듯하게 말해서 당황했지만 담당자입장에서는 자신감있어 보이고 좋겠죠.
아~ 언제쯤 백수를 탈출할지.. 난감하네요.
저도 아무데나 붙어서 경력이라도 쌓아야 할듯... ㅡ.,ㅡ 회사 생활에 14년 다니던 누나가 그나마 위로의 말을 해주던데요. 자기가 봤을때 회사와 맞는 운이 있어야한다고. 똘똘하게 말하고 매우 논리적으로 말했던 사람이 떨어지고 어리버리하게 말해도 붙은 사람들도 있다고 .... 이게 위안이 될 지 모르겠지만 낼부터는 도서관에서 살렵니다.
백수여러분~ 힘내삼~ ㅋㅋ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햇뜰날이 있겠죠.
: 여길 다녀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 면접 벅벅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