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술자리서 면접을 본단 야그는 일찌기 들어본적은 있으나, 주변의 직장인 친구들은 그런 면접을 직접 경험한 이가 없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올해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계 제약회사인데여. 오늘 연락이 와서 내일 (화요일) 인성검사를 치러 오랍니다. 오호, 백수 생활 10여개월에 이게 왠 덕이냐 싶어서 감개무량할 즈음... 나도 이제 백수생활 면하는구나 싶었는데, 내일 저녁에 이 회사에서 회식이 있다는군요. 그럼서 저녁 8시에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는 거였죠. 당근 가겠다고 말했음다.
근데 전화를 준 여직원이 아마도 그 회식자리가 면접의 연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군요. 외국계 제약회사, 영업이 생명인 분야이죠. 특히, 사람 대할때 술이라함은 대한민국에서 인간관계 넓히는데 빠질 수 없는 것인데. 그리고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회사라 직원수가 얼마나 되는지 자세히는 모르나 좀 적다는 정도만 추측할뿐이죠. 그렇게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의 면접이라... 도무지...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는 술을 입에도 못대는 체질인지라... 예전에 소주잔에 맥주 따라서 1잔 마시고 전날 저녁에 먹은 콩나물을 오바이트하는 넘입니다. 일단 겔포스 한포대 마시고 드갈 각오를 하고 있구요. 회식이후에 벌어질 기카 음주가무... 과연 어떤식으로 저는 행동해야할까요?
술자리 면접이라는 것을 해보신 분들이나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 있으신 분 게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그리고 기타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많은 리플 부탁드릴게요. 저는 지금부터 콘디션 조절 드갑니다. 헉.. 술이라.. 아이구 엄니...
: 에넥스
: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