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안 간다고 한게 잘한듯..
예전엔 모 사이트에 이력서 올려놓으면 그래도 하루에 3건정도는 연락이 오더니 이번주엔 연락도 없더라구요..
백수기간이 길어지니까 이런건가.. 잠시 걱정을 했는데 오늘 3건의 전화.. 두 회사 직원 3명인 회사..
한 회사는 벤처였는데 직원은 한 20명 되는 것 같더라구요..
홈페이지 들어가 보고,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봤는데 한 병역특례사이트에 그 회사에 관련된 글이 나오더군요..
그 회사도 벤처인지라 병특들을 많이 쓰는 모양인데 그 사람은 들어갔다 불만이 많이 생겨서 사장한테 그만둔다고 말하면서 그 동안의 불만을 따졌더니..
사장이 가는 사람을 쫒아서 사장실로 끌고 가더니 무릎을 꿇게 하고(아주 등치가 좋은 사장이었다고 함..) 발길질과 구타를..
암튼 그러면서 그 회사 절대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저야 여직원이니 설마 구타당할 일이야 없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병역특례도 엄연히 일하던 직원인데 정상적인 사람이면 어찌 그럴수 있는건지..
제가 생각할때 중소기업은 정말로 사장의 인격이 중요합니다.
인격이 월급과 곧 연결될수도 있으니까요..
저희 아버지는 사업하실때 집에 생활비는 못 가져오셔도, 회사 정리하실때 직원들 퇴직금과 월급은 다 챙겨주셨었는데..
암튼 그래서 전화해서 핑계대면서 면접 못 간다고 해 버렸어요..
사장 성격이 이런 회사인걸 미리 알았는데, 아무리 빨리 취직하고 싶더라도 아닌 것 같아서요..
: (출판사)다녀야 할까요??
: 이런 근무조건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