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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런 경우도 있어요

작성자 | rewwh

조회수 | 527

작성일 | 2002.10.25

9월초 인터넷 검색하다가 탄탄한 중소기업의 채용공고를 보고 잽싸게 서류를 보냈습니다. 2주후 서류전형에 통과했으니 면접을 보러오라는 연락 기분 날아 갈 것같았습니다. 서류통과는 3명인데 2명만 왔습니다. 근데 면접보는 날 하필이면 그 회사에서 회의가 있어서 임원대신에 중간관리자(대리 정도)가 면접을 봤습니다. 3주후 일단 합격했으나 임원 면접을 다시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비유하자면 선거에 단독출마 한 거죠 그 쪽 대리분도 거의 합격한거나 다름없고 거의 합격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이사님이라는 분과 면접을 다시 봤는데 그 이사라는 분은 제가 합격한 줄 알고 '열심히 일해라'라는 식으로 얘기하다가 같이 있던 대리가 '아직 완전한 합격은 아니고 이사님께서 최종 결절을 해야합니다.' 라고 알려주니깐 다시 면접을 보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면접도 대충 그냥 합격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그때까지 제출하지 않았던 각종 서류와 건강진단서 까지 보내라고 하더군요 본사에 결재가 나는 데로 채용될거라고... 그러나 다시 3주가 흘러도 연락은 없고 제가 전화하니깐 불합격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가족 주위사람들 한테 취업되었다고 다 얘기해는데 다른데서 면접보러 오라 해도 안가고 토익도 준비하다가 포기하고 셤도 접수하곤 안치고 그 동안 하던 공부도 다 포기하고... 건강진단서까지 보낸 지금에 와서 불합격이라니...ㅠㅠ 첨부터 합격이라고 하질 말던가... 그 회사를 욕하는게 아니라 여러분 출근해서 월급 받을 때 까지 한시도 맘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요 지금 다행히 다른 곳에 취업이 되었답니다. 새옹지마가 될런지는 앞으로 제가 하기에 달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