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주 사무소에 지원해서 광주에서 면접을 봤거든요. 여기 누가쓴글을 읽고 기대 많이하고 준비도하고 갔었습니다. 9시 쯤인가 회사 팜플렛 나누어주고 잠시 있다고 9시15분쯤 자기 안내서라는 걸 쓰라고하더군요. A4용지 앞뒤로 많은 질문이 있는데, 간단 명료하게 자기 주장이나 내용을 쓰라는 설문지를 10시 10분까지 제출하라고 하더군요. 다쓰고 나니 인솔자가 나중에 이걸 참고로 면접에서 질문을 하는데, 너무 생각하고 쓰면 나중에 생각이 안나 면접서 곤란을 격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쓰라고 하더군요.
생각나는 질문에는 1, 회사지원동기,당신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할것인가? 4개이상, 가장 가치있었다고 생각되는일, 자기이름으로 3행시 2개, 외국기업에 대한 자기생각, 직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것, 최근 가장 관심있게 읽은 신문기사, 자신에게 가장 여향을 끼친 사건들, 구독하는 신문, 향후 경제전망, 학교성적에 관해서,등등등....
그러고나서 8-9명씩 3개조로 나누더군요. 1개조만 남고 나머지 조는 대기하라고 하더군요, 일간에 어디선가 대기시간동안 지루할테니 당구장이나 겜방 예약해놨다고 알아서 갔다오라고 했다고하는데, 이번엔 없었습니다. 호텔이 산에있어서 그런지, 아님 예산부족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먼저 면접관3명이 들어왔고, 차례대로 자기이름을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나서 한 명씩 다시 지원동기를 물어보고, 서류전형의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한 명씩 질문을 합니다.제약 영업이 힘든건지 아느냐? 추천인이 000인데 어디서 근무하느냐? 자기평가란에 희생정신이 없다고 했는데,정말 그러느냐? 그렇게 한 20분정도 기본적인것 물어보더니 면접관들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는지 한 분이 자기 자신이 자신있게 보여줄것 있으면 보여달라고 하더군요..다들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었고, 아무도 총대를 안매서 다들 면접관으로부터 한 쿠사리 들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없어서 어떻게 하느냐?...등등등....그러더니 몇몇 사람들이 준비해온 멘트며 자신의 이력과 영업에 대한 생각등을 말했고, 그래도 맘에 안들었는지 색다른 질문을 하더군요..아프리카에서 맨발로 다니는 부족에게 어떻게 신발을 팔수 있는지 얘기해봐라...북극에서 냉장고 팔수 있는 방법은 뭔가?..등등...내생각은 북극에서도 냉장고 다쓰고있는걸로 알고 있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50분간의 그런 무료한 시간을 가지고 끝이났습니다. 면접비 2만원 받고 나오는데,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 신상과 장기자랑..이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면접 보실분들은 장기자랑 준비좀 하셔야겠습니다.면접관들은 서울로 지방으로 이짓(?)만 하고다니기 때문에 많이 식상한듯합니다. 어떤 사람은 초밥도 쌓와서 줬다고 하데요..
그럼 이만 허접한 면접기였습니다. 아참, 발표는 이달말에 전화로 연락하고 곧 3차면접 본다고 하네요. 집단 토론이요..
: 한국오츠카 면접 보신 분......
: 한미은행 1차면접을 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