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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후기

작성자 | 감자19

조회수 | 412

작성일 | 2002.11.15

본사 13층에서 보았습니다. 오전 9시 첫타임 첫번째 면접이었습니다. 뒤에 보시는 분은 좀 기다리시겠더군요. 저는 한 30분-40분 정도 본 것 같습니다. 3분이 계셨습니다. 팀장급 2분과 옵저버이신 듯 한분. 주로 정면에 계신 분께서 집중적으로 질문을 하셨습니다. 대기실에 있을 때 인사과장님이 사전에 오셔서, 자기소개에서 자신감과 패기, 자기자랑을 잘 하라고 격려를 해주시더군요. ^^; 실상은 전혀 달랐지만.. 처음이라 약간 긴장되긴 했지만, 사람 죽이는 게 아니라, 자기를 소개하는 자리인데 주눅들 필요야 있겠습니까... 그런데.... 질문이 보통 여러분들이 면접책이나 일반 기업에서.. 취미는 뭡니까? 잘하는 게 뭡니까? 포부가 뭡니까? 라는 식이 아니라... 이력서,소개서를 꼼꼼히 보시면서, 요 해에는 시간이 비네요? 뭐하셨죠? 왜 그렇죠? 하는 식으로 해당 사항에 대해서 꼼꼼하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하는 식입니다. 한마디로 뻥치면 나중에 서로 모순되서 다 들통난다는 얘기죠. 한 20여개 정도의 질문을 받은 것 같은데, 모두 하나같이 부정적인 내용의 질문이었구요, 그런 사항들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태처를 하는지를 물어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워낙 명성(?)이 대단해서 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말 쎄게 면접을 봤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자신의 문제점이나 약점 같은걸 잘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꼭 다니고 싶은 회사라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받은 결정적 질문중 몇개를 소개드리자면... 대체 29살동안 해논게 없네? -..-;; 토익성적표 보더니..점수가 별로 좋지도 않네요... --;(공개하기 힘들지만..그래도 최상위 한자리수 퍼센터안에 드는 점수였는뎅.) 인생에서 즐거운 거 말고, 최악의 상황이었던 때를 말씀 해보세요..--; (누구나 인생의 즐거운 것만 보려하죠...) 여자친구랑 만나면 누가 돈냅니까? 내답변: 같이 내는데요. 응답: 아니, 학생이 돈 버는 것도 없으면서 무슨 돈으로 용돈을 쓰죠? -..=;; 등등..본인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객관적으로 뭔가 미심쩍은 듯한 그걸 처음보고나서 구체성이 떨어질 것 같은 부분을 잘 준비 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거짓말 하면 안되겠죠? ^^; 아마 거짓말 생각할 겨를도 없으실 겁니다~~ 모두 잘 보시구요~ 적어도 얀센에서 면접보신 분은 다른 곳 어떤 면접이든 의연하게 잘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