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억울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4일 (주) 이화산업( 벽돌, 타일 취급업체)에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눈이 좋지 않아서 군 면제를 받았습니다.
이 회사의 어이 없는 면접과 서류전형에 대해서 억울함을 감출수 없어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23일 서류에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고 본사인 을지로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총 4명의 면접관이 있었는데 주로 2명만이 질문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저 혼자 면접보는 1:1 방식이었는데 약 20분 정도 소요된것 같습니다. 면접보는 20분 중 15분 이상을 군 면제 문제로 곤혹을 치렸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당연히 군대는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체적 결함으로 가지 못해서 나름대로 봉사활동을 많이 하였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사장 옆에 면접관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 군면제는 왜 받았냐?, 남자가 군대 안가면 사회생활을 하겠느냐?, 이번 이회창 대선후보도 두아들 때문에 군면제를 받아서 떨어진것 아니냐?, 최소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처럼 보초는 서야하는 거 아니냐?
눈이 얼마나 나쁘면 면제를 받았냐? 등등..."
저는 지금까지 합격여부를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불 합격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맨 마지막에 " 우린 군면제는 입사 불가능하니 군면제가 가능한 기업 알아보라고 하더군여......"
정말 처참하고 제자신이 우습게 느껴 지더군요.
이회사 채용공고를 냈을때 군필 및 면제자로 공고하였고 서류 통과를 하였습니다. 만약 면제자를 뽑지 않는 원칙이 내부적으로 있었다면 저를 서류에서 미리 떨어 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면접은 다양한 부분을 평가하여 그 조직에 적한한 인재인지를 판단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분이 반말하고 구직자를 불쾌하게 하는 태도를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어쩌면 구직자 태도를 보기 위한 압박면접 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압박면접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제 자신의 한가지 결점만을 구박받는 자리였고 면접에서 정치적인 문제가 개입되었고 제가 이야기하는 모든 말은 무시 당했습니다.
제가 면접을 비교적 많이 보았으나 이런 기업은 처음이었습니다.
군대... 남자라면 가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 가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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